스스로 신이 된 사람들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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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신이 된 사람들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02.25 17:01

사순절 12일

제목: 스스로 신이 된 사람들

찬송: 538장 죄 짐을 지고서 곤하거든 


인류 역사의 첫 원자폭탄이 1945년 8월 6일 아침 8시 15분에 히로시마에 떨어졌다. 그 폭탄은 제2차 세계 대전을 종식시켰다. 그것은 무서운 지옥 불과 같았다. 순식간에 14만 인구의 생명을 앗아갔기 때문이다. 


그 폭탄 투하 작업에 참가했던 조종사도 경악했다: "우리가 도대체 무슨 일을 저지른 거야?" 그것은 인류 역사의 비극이었다. 그 결과 한국 전쟁에서는 핵폭탄이 사용되지 않았다고 한다. 


일본 수상은 "이런 히로시마의 경험은 또다시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말 옳은 말이다. 하지만 그 말만으로는 부족하다. 왜냐하면 많은 일본인이 히로시마의 비극은 마음에 기억하고 있지만, 과거 일본이 저지른 만행은 기억하거나 반성하지 않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진실의 반대말은 망각이라 여졌다. 망각하면 반성도, 회개도 불가능하다. 


사울 왕은 하나님의 원수인 아말렉을 전멸하지 않고, 기름진 양과 소들을 선별해서 남졌다. 부자 농장주 출신답게 좋은 가축에 대한 탐욕으로 하나님의 명령까지 어겼다. 


그러면서도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양들과 소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남"겼다고 핑계 됐다(삼상15:23). 그는 자신의 탐심을 하나님의 말씀보다 위에 두고 하나님의 명령을 선별적으로 순종함으로 자신을 더 높인 것이다.


사무엘 선지자는 사울 왕의 죄를 무겁게 여겼다.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삼상 15:23). 사울 왕은 죄의 관성과 중독성을 분리하지 못한 채 실패하고 말았다


미국의 한 스포츠 선수는 한 주에만 6만 5천 달러, 한화로 7천만 원이 넘는 돈을 벌게 되었을 때 자신이 마치 하나님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그런 느낌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고 회개하였다. 


그러나 애굽의 바로 왕은 자신의 권세와 국가 이익에 매몰되어 완고하게 끝까지 고집을 부렸다. 자신을 최고의 권위라고 여긴 그 완고한 마음 때문에 그는 기어이 자기의 장자와 애굽의 모든 첫아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흔히 인간이 죄를 범하는 것은 쾌락과 즐거움의 보상이 있기 때문이다. 탐욕, 탐식, 게으름에는 뇌에서 느끼는 쾌감이 있다.


뇌 과학자들에 따르면, 신체의 통증을 감지하는 뇌의 전측대상피질은 부러움과 질투를 느낄 때는 고통도 함께 느낀다고 한다. 결국 부러움과 질투는 고통스러운 감정이면서도 다른 사람이 자기보다 나은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마음이다.


무기를 든 나치가 다른 민족 말살을 통해 승리하려고 한 것이나, 동남아를 침공한 일본,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도 파괴의 신, 인간의 자기 숭배, 결국 마귀를 숭배한 것이다.


어떤 경우에도 인간이 신이 될 수는 없다. 아니, 신이 되려 해서도 안 된다. 의롭지 않은 인간이 신이 되려는 것은 자신과 남에게 비극과 불행을 초래할 뿐이다. 


결국 신의 자리를 거부하고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바로 회개이다.(하재성, 사순절에 누리는 회개의 기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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