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우리를 살리는 것은 말씀입니다
본문 : 요 6:63
말씀 : 민경수 목사님
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The Spirit gives life; the flesh counts for nothing. The words I have spoken to you-they are full of the Spirit and life.
성부 하나님은 사시는 living 하나님이십니다(렘 10:10). 나아가 성자 예수님은 살리는 영이십니다 a life-giving spirit (고전 15:45). 당연히 성령님은 생명을 부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The Spirit of life (롬 8:2). 때문에 삼위일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고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 신앙인들은 생명을 누리며 살아 가는 존재들입니다. 나아가 하나님은 우리 신앙인들에게 보다 풍성한 생명을 주시려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 내[예수님]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 10:10). 할렐루야!
그럼에도 우리들은 진정으로 현재를 힘있게 살아가고 있는지요? 2024년 새해를 밝은 소망으로 맞이했음에도 혹시 하루하루 마지못해 그럭저럭 보내고 있지는 않으신지요? 또는 열심히 고생하며 최선을 다하며 살아간다 할 지라도 혹시 헛된 인생을 지내고 있지는 않는지요? 과연 진정으로 사는 삶이란 무엇일까요? 또한 우리 인생들을 진실로 힘차게 살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1.인간의 실상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습니다. 복을 주시고 모든 만물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창 1:27-28). 살아있는 영적 존재로(living being 또는 living spirit) 살게 만드셨습니다(2:7). 그런데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가 마귀의 궤계로 말미암아 범죄한 이후 그들의 영은 하나님과 분리된 죽은 상태로 마귀에 속하게 되었습니다(2:17). 때문에 아담의 후손인 모든 인류는 원죄의 유전으로 인해 영적으로 죽은 상태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엡 2:1-3).
즉 사람이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나 육신의 숨을 쉬며 살아 가고 있지만, 이는 목에 숨이 붙어 있는 것이지, 영혼은 죽어 있어 숨을 쉬며 살아가고 있지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도 장례를 치루고 주님을 따르겠다는 한 제자에게 “... 죽은 자들로 저희 죽은 자를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좇으라” (마 8:21-22)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모르고 이 세상을 지내는 비신자들은, 과거 우리가 은혜받지 못해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모습처럼, 진실은 살았다 하나 하나님과 끊어져 영적으로는 이미 죽은 자들인 것입니다. 비유하자면 꽃병이나 화환에 장식된 꽃들을 생화라 부르나 사실은 이미 죽은 꽃들 아닙니까? 마치 이미 죽었으나 걸어다닌다는 좀비 (Zombie)가 아닙니까?
그런데 이 죽은 영혼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
2.어떻게 죽었던 사람의 영혼이 살게 됩니까?
바울의 편지 내용처럼 하나님 말씀이 영혼이 죽어 있는 불신자들에게 믿음을 갖게 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롬10:17). 그리하여 구원에 이르게 합니다 (10절).
요한은 자신이 하나님 말씀을 기록하는 이유는 사람들로 말씀을 믿게 하여 하나님의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라고 말했습니다 (요 20:31). 베드로도 신앙인의 거듭남이 하나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고 밝혔습니다.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벧전 1:23).
그리고 오늘 본문도 말씀이 우리를 살린다고 정확하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살리는 것은 영[성령님]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성령님]이요 생명이라”
살리는 것은 성령님인데 주님이 이르는 말씀에 성령과 생명이 충만하다는 것입니다. The Spirit gives life ... The words I have spoken to you-they are full of the Spirit and life. 바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진정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고) 이 구절을 어떤 분들은 한글 번역을 오해하여 영지주의자처럼 잘못 해석을 하곤 합니다. 영을 성령님이 아닌 사람의 영으로 해석해서 하나님이 살리는 것은 사람의 영혼이지 육체는 아무 쓸모없다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영은 귀하고 선한 것이고 반면에 육체는 천하고 악한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반대로 이 세상 육체에 속한 모든 것은 아무 것도 절대로 사람의 죽은 영혼을 진정으로 살릴 수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본문 “육은 무익하니라” the flesh counts for nothing.
이미 죽은 영혼을 돈이 살립니까? 권력이 살립니까? 세상지혜가 살립니까? 직장이 살립니까? 영주권이 살립니까? 어차피 한번 죽을 육체를, 생활을 편하게 할 수는 있겠지요. 그러나, 영혼을 살리며 진정한 인생의 삶과 축복엔 근원적인 유익을 전혀 주진 못합니다. 아니 오히려 때로는 훼방할 뿐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입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마른 뼈들에도 생기가 들어가 본래의 사람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겔 37:1-10). 우리 모두 하나님 말씀을 통해 죽었던 영혼이 살아 나는 역사가 있게 되시길 축원합니다.
3.마지막으로 말씀은 어떠한 처지에서든 신앙인들을 살리고 보다 생기있고 풍성한 삶을 살게 합니다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고 있을 때, 하나님은 그의 말씀을 통해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시119:105). 말씀은 또한 영적인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마귀의 모든 유혹을 신명기 6-8장에 나오는 성경구절을 인용하시며 물리치셨습니다 (마4:1-11).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능력을 공급합니다 (히4:12). 말씀을 받을수록 성령 충만하여 신앙인은 더욱 하나님을 닮아갑니다 (고후3:18). 또한 말씀은 질병을 치유케 합니다.
“저가 그 말씀을 보내어 저희를 고치사 위경에서 건지시는도다” (시 107:20).
나아가 우리 몸도 건강하게 살 수 있게 합니다.
“그것은[말씀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잠 4:23).
그렇습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하나님 말씀을 심령의 양식으로 먹으며 진실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마 4:4).
우리 모두 하나님 말씀을 중단없이 접하고, 그 말씀을 받아들이며 순종하고 사십시다. 그리함으로 우리 모두 이 마귀세상을 이기며 살고, 이 세상 모든 염려와 걱정 근심, 불안 초조, 공포, 질병에서 자유하며 진정으로 살아가시길 축원합니다.
특히 새해를 시작하는 “성경읽기의 달” 1월을 맞이하여 말씀 읽기에 힘쓰며 상고하시길 당부합니다. 하나님 말씀이 죽어 있는 영혼들을 살립니다. 우리 신앙인들에게 “하나님 형상”(Imago Dei)을 회복하며 진정으로 살도록 풍성한 생명을 공급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 말씀을 통해 진실로 하루하루 풍성히 살아 가시는 축복을 누리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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