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1장 17-34절 말씀 묵상 [유재도 목사]

고린도전서 11장 17-34절 말씀 묵상 [유재도 목사]

복음뉴스 0 2023.12.13 07:34

제목 :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성경 : 고린도전서 11:17-34


각 교회마다 성만찬을 행하는 방법과 모습은 다양합니다. 물론 카톨릭은 주일 날에 모일 때마다 성만찬을 거행합니다. 그리고 개신교 교회들 중에서 루터란 교단도 매주일 성만찬을 예배 중에 갖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어떤 교회는 한 달에 한번 성만찬을 갖고, 어떤 교회는 두 달에 한번 갖고, 또 어떤 교회는 중요한 교회절기에 성만찬을 실시합니다. 저는 목회 할 때에 일 년에 보통 6번 정도 성만찬을 거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세례를 베풀 때에 성만찬을 거행하였습니다.


그런데 2천 년 전에 고린도 교회는 성만찬을 행할 때에 몇 가지 문제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 성도들 간에 교회에 모여서 분쟁과 파당을 가진채로 성만찬을 행하였습니다.(18-19절)


2. 그 당시에 성만찬을 거행 하면서 성만찬을 교제를 겸한 공동식사의 의미도 가졌습니다.  그런데 그때에 어떤 사람은 배가 고팠고 어떤 사람은 취하였습니다. (20-21절)


3. 성도들은 각자가 성찬에 사용할 음식을 가지고 왔었는데 빈부의 차가 심하게 나타났습니다. 


4. 성만찬의 본래 의미는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과 구원하심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것을 잊어버리고 형식적으로 성만찬에 참여했습니다. 


5. 고린도교회는 성만찬을 행하면서 부자들은 물질이 많은 것을 과시하였고, 그래서 가난한 자들에게 굴욕감을 주었고, 분쟁과 분파는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성만찬을 통하여 우리가 기억하고 바르게 지켜야 할 것을 분명하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첫째, 성만찬을 통하여 주 예수님을 기념하라 (고전 12:23-25)


예수님은 친히 성만찬을 베푸시고 그 의미를 설명하셨습니다.


24절 -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25절 -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우리는 성만찬을 통하여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과 피흘리심과 죽으심이 우리 모두를 위한 것임을 다시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예수님을 찬양하고 믿고 순종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성만찬을 거행하고 지키는 참된 의미입니다.


둘째, 성만찬을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거행하라. (26절)


성만찬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과 승천을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재림 때까지 거행하라고 했으므로 예수님의 재림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마라나타의 신앙으로 성만찬에 참여하여 합니다. 그리고 마라나타의 신앙을 갖고 예수님을 전하여야 합니다. 

성만찬은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고 기대하는 영적이고 종말론적인 식탁입니다.


26절 -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셋째, 성만찬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자가 되라. (26-34절)


성만찬을 하나의 형식적인 예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에 교회가 매주일 성만찬을 거행하면 사람들은 형식적으로 참여하게 되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많은 교회들은 한달이나 두 달에 한번 성만찬을 베푸는데 그것도 거행하기 전에 한 주일 전에 주보에 광고를 미리내고 성만찬을 준비하고 나오시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가르침에 의하면 성만찬은 매우 중요하고 거룩한 예식이기 때문입니다. 


26절의 말씀을 우리 모두가 항상 기억하고 순종하면서 성만찬에 참여해야 하겠습니다.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아멘

성만찬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사귐입니다. 그리고 성도들과의 사귐입니다. 우리는 자기의 죄를 회개하면서 예수님과의 사귐 그리고 성도들과의 사귐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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