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21장 1-29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열왕기상 21장 1-29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2023.02.17 16:22

열왕기상 21:1-29 말씀 묵상 

제목: 나봇 포도원 탈취 사건 


1)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은 아합(1-16)

아합이 거하는 궁 옆에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이 있었다. 아합은 이스르엘에 있는 왕의 별궁 근처에 있는 나봇의 포도원이 탐나 그 포도원을 자기의 다른 포도원과 교환하거나 “만일 합의하면”돈으로 팔 것을 제의했다, 그러나 나봇은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토지는 절대로 매매할 수 없다는 여호와의 말씀(레25:23-28; 민36:7)을 근거로 아합의 요구를 단호히 거절하였다(1-3). 


이세벨은 왕의 권세면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고, 소유할 수 있다고 믿었기에 아합의 고민을 이해할 수 없었고 음모를 꾸몄다. 그는 나봇이 살고 있는 이스르엘의 지도자에게 금식을 선포하도록 한 후 비류 두 사람을 증인을 세워 나봇이 왕과 하나님을 저주했다는 죄목으로 나봇을 죽이도록 하였다(4-10)  


이세벨의 편지를 받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이세벨의 명령이 거짓임을 잘 알고 있었지만 이세벨의 명령대로 행하여 나봇은 아무런 죄도 없이 아들들과 돌에 맞아 죽었다. 당시 관습으로는 대역죄로 처형된 사람의 재산은 왕의 소유가 되는 관습이 있었기에 이제 나봇의 포도원은 아합의 소유가 된 것이다. 따라서 이세벨은 이러한 사실을 아합에게 알렸고, 기쁨에 들뜬 아합은 나봇의 포도원으로 갔다(11-16).  


이세벨은 왕권을 도용하고(8절), 경건을 가장하고(9절), 공의를 빙자하고(10절), 거짓 증거를 하며(0절), 나봇을 타살하는 다섯 가지 죄를 한꺼번에 저질렀다.얼마후에ㅡ아합과이세벨은 그들의 죄값을 치루게 되었다(왕하 9:29-37). 


2) 아합에게 심판을 예언하는 엘리야(17-22)

하나님은 즉시 엘리야에게 임하셔서 아합에게 내릴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도록 명령하셨다. 나봇이 죽어 그의 피를 개들이 핥았듯이 아합도 바로 이스르엘 지역에서 죽어 개들이 아합의 피를 핥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17-19). 


엘리야는 나봇의 포도원에 가 있는 아합에게 찾아가 그의 죄악을 지적하면서 그의 후손이 멸절하고 아합 왕조는 여로보암의 왕조나 바아사의 왕조처럼 완전히 멸절케 될 것을 예언하였다(20-22).  


3) 이세벨에게 임할 심판 예언(23-24)

이스라엘인들은 죽어서 조상의 무덤에 묻히지 못하고 객사하여 그 시체가 짐승의 먹이로 제공하게 되는 것을 큰 치용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이런 저주가 생전에 부귀와 영화를 누린 이세벨에게 내린 것이다. 하나님의 저주는 훗날 그대로 이루어졌다(왕하 9:30-37). 이세벨은 예후의 반역으로 왕궁 창문에서 바깥 광장으로 던져져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4) 아합의 범죄 원인(25-26) 

아합은 스스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는 자가 없었고 아내 이세벨의 유혹에 빠져 그녀의 요구대로 악행을 저질렀고, 아모리 사람의 우상 숭배 습관을 따르며 심히 가증된 행위를 일삼았다. 


5) 일시적으로 회개하는 아합(27-29)

엘리야의 엄중한 심판 선포를 들은 아합은 여호와 앞에서 자신의 잘못을 회개했다. 다윗처럼 철저하지는 못했으나 그는 옷을 찢고, 굵은베를 동이며 행보도 천천히 하며 자신의 죄를 통회 자복하자 아합에게 내릴 심판의 재앙들이 그의 아들인 요람 시대로 연기되었다. 그의 아들은 여호람(왕하 1:17)을 가리킨다. 당사자의 죄책을 그 아들에게 돌리는 것은 인간의 연대성을 감안한 하나님의 주권적 판단에 의해서이다. 


주께서 주신 오늘! 죄는 모양이라도 버리며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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