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11장 13-17절 말씀 묵상 [김연희 목사]

역대하 11장 13-17절 말씀 묵상 [김연희 목사]

복음뉴스 0 2023.11.27 06:50

제목 : 마음을 굳게 하여

본문 : 역대하 11:13-17


13 온 이스라엘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그들의 모든 지방에서부터 르호보암에게 돌아오되

14 레위 사람들이 자기들의 마을들과 산업을 떠나 유다와 예루살렘에 이르렀으니 이는 여로보암과 그의 아들들이 그들을 해임하여 여호와께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지 못하게 하고

15 여로보암이 여러 산당과 숫염소 우상과 자기가 만든 송아지 우상을 위하여 친히 제사장들을 세움이라

16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 마음을 굳게 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는 자들이 레위 사람들을 따라 예루살렘에 이르러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고자 한지라

17 그러므로 삼 년 동안 유다 나라를 도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강성하게 하였으니 이는 무리가 삼 년 동안을 다윗과 솔로몬의 길로 행하였음이더라


  오늘 본문의 배경은 솔로몬 사후 남과 북으로 갈라진 시대적 상황 이야기입니다. 솔로몬의 아들 로호보암은 남쪽에 2지파(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 왕으로, 북쪽은 여로보암이 10 지파를 데리고 왕이 되었습니다. 북 이스라엘 왕이 된 여로보암은 자기를 따르는 백성들이 남쪽에 있는 예루살렘 성전에 제사를드리고자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을 두려워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북 이스라엘에게 속한 백성들이 남쪽 예루살렘 성전에 제사 드리려 가다가 남 유다 왕 르호보암 에게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여로보암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굳히고자 금송아지를 2개 만들어 벧엘과 단에 두었습니다. 즉 여호와 하나님을 금 송아지로 둔갑시켜 버렸습니다. 그리고 금 송아지를 백성들에게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신이라고 하여 경배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북 이스라엘에 거주하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여로보암 왕의 이러한 우상숭배 강요로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남 유다 왕 르호보암에게 돌아왔다고 말씀합니다. 또한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 마음을 굳게 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는 자들이 레위 사람들을 따라 예루살렘에 이르러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고자 모여 들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이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해보건데 솔로몬 사후에 남과 북으로 갈라진 이스라엘 상황은 평안을 누린 솔로몬 시대와는 다르게 전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엄청난 혼동과 변화와 격동의 시기였습니다. 통일 왕국이 둘로 쪼개지고, 이에 따른 갈등과 분영과 다툼과 전쟁등…  특히 북 이스라엘에는 여호와 하나님을 금 송아지로 대체하여 금 송아지를 여호와 하나님이라고하여 경배하도록 하는… 제사장 임명도 레위 사람이 아닌 일반 백성들로 세우고, 여호와의 절기도 모세 율법에 기록된 것과는 달리 여로보암 왕 자기 마음대로 정한 달로 하는 등등…


 하지만 하나님을 가까이 섬기라고 구별된 레위 사람들과 마음을 굳게 하여 하나님 여호와를 찾는 자들은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도 오로지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고자 예루살렘으로 모여 들었다고 합니다. 오직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성전 중심의 신앙으로 돌이켰다고 말씀합니다. 


 오늘도 우리가 사는 이 땅의 현실은 각기 자기를 위한 여러 상황으로 혼돈하고 무질서합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기계학습과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한 산업의 변화를 가리키는 산업혁명)시대를 통과해야 하는 우리는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예측 불가능한 시대를 살아갑니다. 하지만 출애굽한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돌보심으로 무사히 광야를 통과하게 하신 것처럼,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또한 주님만을 찾고 구하며 하나님께 예배하며 기도와 순종으로 나아갈때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구원의 계획대로 이루시는 전능자이심을 믿음으로 압니다.


 하루가 시작합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시는 주님의 은혜로 내게 남아있는 작은 믿음의 불씨를 살피며 그 작은 믿음 의지하며 주께로 나아갑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마음을 굳게 하여  오직 주님 만을 바라는 신앙,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자로 세워지고,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는 놀라운 구원의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경험 되어 지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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