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14장 11절, 16장 9절 말씀 묵상 [김연희 목사]

역대하 14장 11절, 16장 9절 말씀 묵상 [김연희 목사]

복음뉴스 0 2023.11.27 06:42

제목 : ‘아사 왕’의 신앙 여정

본문 : 역대하 14:11, 16:9


“여호와여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 밖에 도와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컨대 사람으로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대하14:11)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이 일은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은즉 이 후부터는 왕에게 전쟁이 있으리이다 하매”(대하 16:9)


  오늘 본문 역대하 14:11은 유명한 아사 왕의 기도입니다. 역대하 14장부터 16장까지는  유다의 3대 왕인 아사 왕에 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의 신앙 여정을 살펴보면 아사 왕은 우상을 섬긴 자신의 어머니와는 달리 종교개혁을 단행한 왕이었습니다. 


  아사 왕은 이전까지 방치되어 왔던 이방제단과 우상들을 제거하여 유다 모든 성읍에서 산당과 태양상을 제하였습니다. 또한 성읍들을 견고히하여 국방을 더욱 튼튼히 했고 군사력도 크게 증강시켰음을 이야기합니다(역대하 14:1-8). 이렇게 열심히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하나님을 찾던 아사 왕에게 한 번은 큰 전쟁이 있었습니다. 군대 100만과 병거 300승을 가지고 구스가 침공해 옵니다. 하지만 아사 왕은 적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자신들의 연약함을 가지고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 도와 줄 이는 오직 우리 하나님 한분 뿐임을 믿음으로 의탁하며 이 전쟁에 우리 주가 되시는 하나님이 친히 개입하시고 도와주셔서 사람으로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 기도가 오늘 본문 내용입니다. 이에 하나님은 전쟁에 개입하셔서 갑절의 병력을 가진 구스 군대를 참패하게 하시고 아사 왕과 유대 사람들에게 승리를 안겨 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선지자 오뎃과 아사랴의 가르침을 잘 받았습니다(대하 15:1-7). 선지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분별한 아사 왕 15년 3월에는 온 백성을 예루살렘에 모이게 합니다. 그리고 소 700과 양 7,000마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온 백성으로 하나님 앞에서 맹세케 했습니다. "무릇 여호와 하나님을 찾지 아니하는 자는 대소 남녀를 무론하고 죽이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 온 유다가 이 맹세를 기뻐했습니다. 여호와의 단을 중수했습니다(대하 15:8). 가증한 우상을 제하고 퇴락한 여호와의 제단을 중수했습니다.  "저가 또 그 부친의 구별한 물건과 자기의 구별한 물건 곧 은과 금과 기명들을 하나님의 전에 드렸더니”(역대하 15:18)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이때부터 아사 왕 35년까지 다시는 전쟁이 없었습니다.


  이처럼 아사 왕이 하나님을 전심으로 구하고 찾는 동안에는 아사 왕은 모든 우상을 타파 할 수 있었습니다. 아사 왕이 41년간 왕으로 지내는 중에 35년간은 오로지 하나님을 구하고 찾았기에 전쟁을 이기며 나라에 평안이 있었습니다. “이 때부터 아사왕 삼십 오년까지 다시는 전쟁이 없으니라”(역대하 15:19) 그러나 그의 말년에는 신앙이 변질 되었습니다. 


  “아사 왕 제 삼십육 년에”라고 시작하는 역대하 16장에는 아사 왕이 죽기까지 5년 동안의 행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북 이스라엘의 바아사 왕이 쳐들어오자 아사 왕은 이전처럼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는 아람 왕 벤하닷에게 성전과 왕궁의 은금을 내어주면서 원조를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선견자 하나니를 보내 왕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아람 나라의 왕을 의지하였다고 아사 왕을 책망하며 경고합니다. 하지만 아사 왕은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니를 옥에 가둡니다. 그후 아사 왕 삼십구 년에 발에 병이 나 매우 위독하게 되었어도 하나님을 찾지 않고 의원들의 도움만 청하다가 결국 왕이 된지 41년에 죽었다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역대하 16:9은 선견자 하나니를 통해 아사 왕의 41년을 한 마디로 정리합니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아사 왕 35년 동안)이 일은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은즉 이 후부터는 왕에게 전쟁이 있으리이다 하매(아사 왕 36년 이후)”


  아사 왕의 종교 개혁과 전쟁의 승리와 나라의 평안도 모두 하나님의 능력임을 깨닫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전심으로 하나님을 구하고 하나님을 찾는 일외에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 또한 아사 왕 말년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을 찾지 않고 사람을 찾고 의지하는 일을 하나님은 망령된 일이라고 규정합니다. 그러기에 평안도 빼앗아 가고 건강도 빼앗아 가시는 우리 인생과 역사의 주권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아사 왕을 통해 다시 한 번 기억하며 끝까지 믿음의 경주에서 실족하지 않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 복음뉴스(BogEumNews.Com)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