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1장 6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창세기 21장 6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2023.11.16 17:16

여호와께서 모든 아첨하는 입술과 자랑하는 혀를 끊으시리니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의 혀가 이기리라 우리 입술은 우리 것이니 우리를 주관할 자 누구리요 함이로다(창세기 21:6)” 


로라 E 리처즈가 쓴 <한번 뱉은 말은 영원히 남는다.>의 내용이다.  

한 남자가 검은 옷을 입고 비통한 마음으로, 그와 가장 가까왔던 사람의관 옆에 앉아 있었다. 그때 밝고 사랑스런 모습을 한 무리 장밋빛으로 가득했다. "아름다운 형상을 한 너희들은 누구냐?" 남자의 물음에 그들은 대답했다. "우리는 당신이 그녀에게 할 수도 있었던 말들이에요." 그 말에 남자가 소리를 쳤다. "오 나와 함께 있어다오! 너희들의 아름다운 얼굴은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구나, 하지만 이제 그녀는 차갑게 식은 채 아무것도 듣지 못하고, 나는 이렇게 외로우니 너희들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겠다. 그러나 그들은 대답했다. "아뇨 우리는 머무를 수가 없어요, 우리는 실체가  아니라 결코 비춘 적이 없는 하나의 빛일 뿐이니까요" 그러고 나서 그들은 사라져 버렸다. 


남자는 여전히 검은 옷과 비통함에 싸여 앉아 있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그와 관 사이에서 창백하고 무시무시한 형상을 한 한 무리가 일어나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핏기 없는 입술을 하고 푹 꺼진 눈에서는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남자는 몸서리를 쳤다. "끔찍한 모습을 한 너희는 누구냐?" 남자의 물음에 그들은 대답했다. "우리는 그녀가 당신에게서 들었던 말들이에요." 그러자 남자는 괴로워하며 소리쳤다. "오, 제발 나를 이대로 두고 떠나가 주렴! 너희와 함께 하느니 차라리 쓰디 쓴 고독이 더 낫겠다." 그러나 그들은 말없이 앉아 시선을 그에게 고정 시킨 채 그와 함께 영원히 머물러 있었다. 


날카로운 말은 약과 의사도 치료하기 힘든 상처를 낸다고 했습니다.  한번 뱉은 말은 상대방의 심장으로 날아가 버리고 맙니다. 도저히 돌이킬 수 없고 주워 담을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 말은 나중에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게 되어있습니다. 외상에 의한 상처는 치유될 수 있지만 말에 의해 상처난 마음의 병은 의사라도 그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누에가 자신의 입에서 나온 실로 집을 짓고 살듯이 사람은  자신의

입에서 나온 말로 자신의 삶을 경영하는 것입니다. 


또한 사불급설 (駟不及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네 마리 말이 끄는 마차도 혀를 쫓아가지 못 한다.는 뜻입니다. 구화지문(口禍之門)이요 설참신도(舌斬身刀)라고 했습니다. 입은 화를 불러들이는 문이요, 혀는 자기 몸을 베는 칼이라는 것입니다. 들은 얘기를 귀에 담아두지 못하고 입으로 털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과는 은밀한 일을 꾀할 수 없습니다. 때로 침묵은 많은 말을 하는 것보다 더 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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