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29장 14-17절 말씀 묵상 [김연희 목사]

역대상 29장 14-17절 말씀 묵상 [김연희 목사]

복음뉴스 0 2023.11.13 15:54

제목 :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정직한 자 다윗'

본문 : 역대상 29:14-17


14    

나와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15    

우리는 우리 조상들과 같이 주님 앞에서 이방 나그네와 거류민들이라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아서 희망이 없나이다

16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가 주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려고 미리 저축한 이 모든 물건이 다 주의 손에서 왔사오니 다 주의 것이니이다

17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 내가 정직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즐거이 드렸사오며 이제 내가 또 여기 있는 주의 백성이 주께 자원하여 드리는 것을 보오니 심히 기쁘도소이다


 본문은 다윗이 하나님께 드리는 생애의 마지막 기도입니다. 다윗은 여호와를 사랑하여 여호와의 성전을 짓기를 소원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는 허락하지 않으시고 아들 솔로몬에게 허락하셨습니다. 이에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을 위한 성전 건축을 위하여 평생을 힘을 다 하여 준비하였습니다(29:2).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자신이 사유한 금과 은을 즐거이 드렸다고 고백합니다(29:3,5). 이에 모든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다윗을 본받아 즐거이 드렸고, 모든 백성이 성심으로 여호와께 자원하여 드렸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29:6-9)


  이렇게 모든 이스라엘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자원하여 성심으로 즐거이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는 일을 준비할 수 있었던 힘은 왕인 다윗의 정직함에 있음을 성경은 말씀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 기도(15-16절)에서 '우리는 주님 앞에서 이방 나그네'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성전 건축을 위하여 드린 모든 물건이 다 주의 손에서 왔기에 주께서 성전 건축에 필요하다고 찾으시기에 다시 돌려드린 것 뿐이라고 고백합니다(15-16절). 그리고 이어서 17절에 자신의 정직한 마음으로 즐거이 드린 중심의 고백과 물품들을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께서 보아 달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땅에서 매일 접하는 뉴스에 빠지는 않는 이야기 중에 하나가  부정한 이야기 즉, 남을 속여 자기의 탐심을 채우는 '사기꾼' ‘도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다윗의 모습은 세상 사람들과 달랐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하나님의 것을 탐하지 않고 하나님이 쓰시고자 돌려 달라고 했을때 즐거이 자원하여 돌려 드린 것이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정직한 자 다윗의 모습임을 깨닫습니다. 


  늘 입술로는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라고 말 하지만 정녕 주님 원하실 때는 인색하고 불평하며 억지로 빼앗긴다고 생각하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우리 이름을 '간사한 자' '사기 꾼' 뜻의 야곱의 이름으로 고치실까 두렵습니다. 하여튼 정직한 다윗의 모습을 통해 정 대비를 이루는 우리의 부정직한 모습을 돌아보며 하나님께 용서를 구할 뿐입니다.


  사회의 정의와 공의가 무너졌다고 합니다. 다 거짓되고 부패하여 이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못 믿는 사람대신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신뢰하며,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는 성부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나와 함께하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내 안에 정직한 영으로 새롭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입어 다윗과 같이 무익한 종의 노래가, 정직한 청지기의 감사 찬양이 우리의 노래가 되며 찬송이 되길 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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