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7장 1-24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열왕기상 17장 1-24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2023.02.13 16:11

열왕기상 17:1-24 말씀 묵상

제목: 엘리야의 출현 


1) 가뭄 선포와 그릿 시냇가에 숨은 엘리야(1-6)

길르앗은 요단강 동부 일대를 가리키기도 하고(신 34:1, 삿 20:1, 왕하 10:33) 그 일부를 뜻하기도 한다. 길르앗에 사는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하나님께서 사명을 주시자 지체 없이 아합 왕에게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이스라엘에 수년 동안 가뭄이 임할 것을 선포하였다. 엘리야의 가뭄 선포는 백성들로 하여금 천지를 창조하시고 주관하심으로 바알을 숭배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며 바알 신의 무력함을 드러내는 메시지였다(1-2).  


아합과의 목숨을 건 대면을 마친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요단 강 동쪽 그릿 시냇가 곁의 계곡에 숨으라고 지시하셨다. 이는 아합이 엘리야를 죽이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엘리야는 이곳에서 숨어 지내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위해 까마귀를 시켜 아침과 저녁에 떡과 고기를 공급하시고 시냇물을 마시게 하셨다(2-6). 


2. 엘리야와 사르밧 과부와의 만남(7-14)

엘리야에게 또 다시 하나님의 영음이 들렸다. 사르밧으로 가라고 명하셨다. 사르밧은 이세벨의 고향인 두로와 시돈 중간에 위치한 성읍으로 하나님은 그 곳에서 한 과부로 하여금 음식을 제공하게 하겠다는 것이었다(7-9). 엘리야를 이방 과부에게 보내신 것은 그녀를 불쌍히 여기신 하나님의 주권행사이다. 


3년 6개월 동안이나 비가 오지 않은 당시의 가뭄의 여파는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팔레스틴 전역에 미쳤을 것한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사르밧에 가서 과부를 찾아 갔다. 사르밧에 도착한 엘리야는 성문에서 한 과부를 만났다. 이 과부는 한번 먹을 분량의 가루와 기름만을 지닌 가난한 여인이었다. 엘리야는 그 과부의 사정을 듣고선 그녀의 절박한 마음을 진정시켜 주었다. 그리고 나서 먼저 자기에게 음식을 먹게 하면 가뭄이 끝날 때까지 그녀의 집에 양식이 떨어지지 않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10-14).  


3) 엘리아의 첫번째 이적(15-16)

사르밧 과부는 엘리야를 통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한 끼분의 양식으로 엘리야를 정성껏 대접하였다. 그 결과 엘리야가 말한 대로 사르밧 과부의 양식이 끊어지지 않고 가뭄 속에서도 밀가루와 기름을 풍족하게 공급받게 되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과부에게 은혜를 베풀어 식구가 여러 날 먹을 수 있게 하신 것이다. 


4) 사르밧 과부 아들의 죽음과 부활 체험(17-23)

일용할 양식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이적을 체험한 얼마 후에 사르밧 과부의 아들이 죽었다. 그녀는 자신의 죄로 하나님께 형벌을 받아 자기 아들이 죽게 되었다고 탄식조로 엘리야에게 항의하였다. 엘리야는 과부의 집에 머무는 동안 그녀에게 신앙에 대해 여러 가지로 가르쳐 주고 지금 이스라엘이 우상을 숭배하여 재앙을 당하고 있다는 말도 했을 것이고, 그녀는 지난 날에 우상을 섬긴 죄가 생각났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아들이 죽은 것은 그녀가 죄를 지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즉 그 아들을 다시 살려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깨닫고 그녀의 신앙을 더욱 돈독하게 하기 위해서였다(17-18).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하여 권능으로 과부의 죽은 아들을 살리신다. 엘리야는 죽은 아들을 자신의 침상에 누이고 자신의 몸을 엎드려 아이의 몸에 닿게 하였다. 그러면서 엘리야는 간절하게 "내가 우거하는 집 과부의 아이를 죽게하셨나이까" 하고 아이 위에 몸을 세번 펴서 엎드리고 이 아이의 혼이 소생케 해 달라고 여호와께 간구하였다. 이러한 엘리야의 간구에 하나님은 응답하셔서 기적적으로 그 아이가 다시 살아 났다(19-23). 


5) 사르밧 과부의 신앙 고백(24)

이 여인은 다시금 자신의 생명과도 같은 아들을 품에 안고 엘리야가 하나님의 사람이며, 엘리야가 섬기는 그 하나님이 유일하신 참 하나님임을 굳게 믿고 이를 고백하였다. 그 과부의 아들의 죽음은 하나님의 영광과 엘리야의 명예를 위한 것이었다. 


주께서 주신 오늘! 십자가의 그 사랑의 깊이를 내 삶에서 역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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