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사람을 낚는 어부(fishers of men)
본문: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마태복음 4:19)
최근에 방영되는 낚시 프로그램을 통해서 사람들은 낚시가 쉬운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물고기 한마리도 어부에게 넘겨지는 일이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 레저문화와 좋은 낚시도구(=바늘, 줄, 미끼, 찌, 뜰채, 그물…) 때문에 단지 쉽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물고기 한마리가 어부에게로 넘겨지는 과정을 통해서, 한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의 소유(=소유권 이전)가 되는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이제는 도망칠 수가 없구나, 낚시 바늘에 걸렸구나, 뜰채에 들어갔구나, 그물 속에 들어갔구나, 여길때 비로소 낚시꾼에게 그 물고기는 넘겨지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한 사람이 하나님의 소유가 되는 일에 있어서도 우리는 몇 가지 과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1. 먼저 한 개인이 철저하게 죄인됨을 절감하게 될 때, 비로소 그 사람은 하나님의 소유가 될 수 있습니다. 베드로는 바로 이런 경험의 좋은 모델입니다. 자신의 경험으로는 물고기를 한마리도 잡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주님의 말씀을 따를(=의지할) 때에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었습니다(눅 5:5~6). 이때 베드로는 주님 앞에서 자신이 죄인인 것을 깨닫고 엎드려 고백했습니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했습니다. 이렇게 한 개인이 하나님의 것(=소유이전) 되는 첫번째 단계는 바로 자신이 죄인임을 철저하게 깨닫는 것입니다.
2. 다음으로 그 죄인이 하나님 앞에서 벌거벗겨질 때, 비로소 하나님의 진노를 대신해서 짊어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붙잡을 수 있습니다. 범죄한 이스라엘(백성)이 벌거벗겨져야지만(=적신의 핏덩이가 되어야만), 비로소 태어났던 날 처럼 다시금 태어나게(born again)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호 2:3). 우리 역시 하나님 앞에서 벌거벗겨진 죄인으로 드러날 때, 하나님의 진노를 대신 짊어지신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을 붙잡을 수 있습니다.
3. 마지막으로 그리스도(하나님)의 소유가 되고나서야, 비로소 이것이 진짜 사는 것(=새생명)이구나!!!를 깨닫습니다. 바울의 고백을 통해서 또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형제자매 여러분, 물고기 한마리가 잡히는 일이 쉽지않을진대 한사람이 하나님의 것(소유)으로 옮겨지는 일은 더욱 가치있고 소중한 것입니다. 허물과 죄로 죽은 나를 하나님의 소유로 옮겨주신 은혜를 다시금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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