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6장 1-5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여호수아 6장 1-5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복음뉴스 0 2023.09.19 07:55

제목 :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

본문 : 수 6:1-5


여리고는 전략적 위치상 대단히 중요한 가나안의 방어 거점이었습니다. 군사요충지였고 가나안 중부로 통하는 교통의 요로였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군대는 가나안 정복을 위해 반드시 여리고성을 장악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직접적인 군사작전으로는 거의 점령불가능한 철옹성같은 요새였습니다. 거기에다 그들은 황급히 전쟁태세를 갖추고, 성문을 굳게 잠그고 어느 누구도 출입하지 못하게 봉쇄했었습니다. 

본문 1절 “이스라엘 자손들로 인하여 여리고는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 없더라”


그런데 이러한 여리고성을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직접 싸우지도 않고 함락시킬 수 있도록 역사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아니! 어떻게? 하나님은 과연 오늘날 어떻게 우리 신앙인들을 승리로 이끄십니까?


1.먼저 승리의 확정을 선언하십니다

본문 2절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붙였으니’(과거시제)”

여리고 거민들은, 요단강을 가른 이적의 하나님이 얼마든지 여리고성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치 않았습니다. 때문에 그들은 협상이나 항복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과 싸우려 무모히 대적했었습니다. 이런 여리고를 하나님은 이미 멸망시켰다고 공언하셨던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와 닛시 (The Lord is my Banner)” 승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출 17:15). 모세가 이끄는 이스라엘을 아말렉과의 싸움에서 승리케 하셨습니다. 전지전능하신 분이니 당연한 것 아닙니까? 

“여호와께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 (창 18:14).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창 18:10). 말씀하신대로, 약속하신 때에 사라에게 이삭이 태어났었습니다.

또한 예수님도 공언하셨습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막 9:23). 벙어리귀신 들린 아들을 아버지가 예수님 앞에 데려왔습니다. 그는 쓰러져 거품도 흘리고, 귀신이 죽이려고 물과 불에도 자주 던졌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의 말씀의 능력으로 깨끗이 나았었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은 우리 신앙인들이 승리함을 우리들에게 선언하며 보여주십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롬 8:37). We are more than conquerors through him who loved us

“이 모든 일에” 무슨 일들입니까? “...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35절). 이 모든 일에 우리 신앙인들은 넉넉히 이기고도 남음이 있다는 선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있기에 승리를 미리 선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늘 승리를 선포하시고,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나아가시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이어서 하나님은 우리를 승리로 이끄시려 성별의 전략을 지시하십니다 (본문 3-5절 전반) 

1)하나님은 전쟁터에서 전혀 상상할 수조차 없는 전략을 지시하셨습니다. 군사들에게 공성퇴 등 탁월한 무기를 제공하고 싸우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성 주위를 하루에 한번씩, 그도 6일간을 똑같이 그렇게 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무장한 정예군사들이 앞장을 서고, 그 뒤에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며 언약궤 앞에서 행하고, 후군이 그 뒤를 따르며 성 주위를 돌라는 것이었습니다. 도무지 인간의 상식으로는 납득되지 않는 지시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분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이 사건을 통해서도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고전 1:25).

또한 하나님의 생각과 방법은 우리 인간들의 생각과 방법을 초월함을 보여 주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사 55:8-9).


우리를 대속하여 구원하시는 십자가 사건 역시 그러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지극히 존귀하신 하나님 아들, 예수님이 우리 인류의 죄를 짊어지시고 대신 치욕과 고통의 십자가의 형벌을 받으신단 말입니까? 그러나 성경은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전 1:18)고 단호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실로 주권자이신 하나님은 사람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 역사하십니다. 때문에 하나님은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고전 1:21).


2)그 뿐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명확하게 성별의 전략을 알려 주셨었습니다. 4절 단 한 절에만도 4번이나 “일곱”이란 숫자를 언급했습니다. “7”의 숫자의 성경적 의미는 하나님께 속한 신성한 숫자로서 “완성”, “완전”, “극치”, “성별” 등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7 이란 숫자로 하나님은 모든 것을 완전케 하시며, 거룩함과 속된 것을 구별하십니다.

먼저 “제사장 일곱” 입니다. 제사장 한 명이나 혹 여섯 명이 아니라, 일곱 명입니다. 이는 모든 제사장을 대표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 바치는 성별된 제물 역시 수양 7마리, 수송아지 7마리, 어린양 7마리였고, 성소에는 순금으로 만든 7개 등잔대와 7등잔이 불을 밝혔습니다. 제사장은 희생 제물의 피나, 거룩한 기름을 손가락으로 7번 뿌렸습니다 (레 4:6; 8:11 등).

그 다음, 일곱 양각나팔입니다. 각 제사장이 양각나팔 하나씩, 모두 일곱 나팔을 불게 했습니다. 나아가 칠일동안 성 주위를 돌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신 후 일곱째 날 안식하셨습니다 (창 2:2). 마지막 7일째에 일곱번을 돌게 하셨습니다. 시편기자는 노래했습니다. “내가 하루 7번씩 주를 찬양하나이다” (시 119:164).


오늘날 우리 신앙인들도 늘 삶의 현장에서 이기기 원하시지요? 성경에서 알려주는 성별의 전략을 배우고 익히는 우리 모두 되시길 축원합니다. 

가령 왜 7번째 날이 되는 주일, 주님의 날을 거룩히 예배드리며 안식하는 줄 아시겠지요? 

남의 잘못을 용서하는데 70의 7번을 왜 해야 하는지 아시겠지요 (마 18:22)?

기도하는데 왜 7번 동일한 기도하는지 (왕상 18:41-46)... 손만한 구름이 7번째 엘리야가 기도한 후에야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큰 비가 내렸습니다.

말씀에 순종하는데 7번을 왜 해야 하는지? 나병이 걸린 아람의 나아만 장군은 요단강에 7번 몸을 씻고야 깨끗이 나았습니다 (왕하 5).

우리 모두 성별의 전략을 적용하여 축복과 생명을 삶 가운데 듬뿍 받으시며 승리하시길 축원드립니다.


하나님은 이같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이 성별케 될 때, 그에 따른 승리를 얻을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5절 후반 “... 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은 각기 앞으로 올라갈지니라 하시매”

드디어 그 견고했던 성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무너진 성벽 위로 군대는 돌진해 들어가 여리고성의 모든 사람과 육축을 전멸시키고, 모든 성읍을 불에 태웠습니다. 완전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날 우리들 앞에도 도무지 우리의 능력과 지혜로는 해결 불가능한 문제들이 큰 바위처럼 버티고 있지요? 

우리 모두 먼저 자신이 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려 힘쓰시길 축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난공불락의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세상의 돈이나 권세, 세상의 지혜나 수단에 의존하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오히려 성별된 신앙생활에 더욱 매진하십시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확실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묵묵히 순응할 때, 하나님은 배후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여 영광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첫째로, 어떤 처지이든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승리의 확정 선언을 신뢰하십시다.

둘째로, 하나님의 성별의 전략을 전폭 순종하십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완전히 승리케 하시는 이적을 체험하시며 일생을 살아 가시길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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