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장 4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이사야 4장 4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복음뉴스 0 2023.09.14 07:39

제목: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 말미암아

본문:주께서 시온의 딸들의 더러움을 씻어주실 것이고 예루살렘의 피를 그곳으로부터 청결하게 하실 것입니다. 곧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 말미암아(by a spirit of judgment and by a spirit of burning)…(이사야 4:4)


“심판의 영과 소멸의 더러움(죄)을 씻는다”고 하는 말은 아주 일반적인 의식적인 행위(cultic action) 그 자체를 가리키는 표현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여기엔 2가지 아이디어가 들어있습니다. (1) 죄에 대해서 하나님은 당연히 “심판하시고 소멸하신다(불태우신다)”는 아이디어가 들어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이것(죄에 대한 심판과 불태우심=분노)을 온 인류에게 직접적으로 쏟아내지 아니하시고 대신에 그리스도에게 집행하셨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그리스도는 우리 온 인간을 대신하여 구속을 완성하셨습니다(그리스도의 대속적인 구속). 또한 여기에는 (2) 성령께서 하시고 계신 일에 대한 아이디어가 뚜렷하게 들어있습니다. 특히 “영으로”(2회 반복 강조) 말미암아(영원하신 성령의 일하심을 통해서) 각 개인은 이것을 놀랍게 경험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요약해서 말한다면,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 더러움(죄)을 씻는다”고 하는 표현은 우선적으로 메시아의 제사장 사역을 강력하게 암시함과 동시에 성령으로 말미암아 각 개인들은 (시간-공간을 초월하여 보편적으로) 죄 사함의 은혜를 항상 누린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1. 메시아의 제사장 사역으로 말미암아, 시온 백성뿐만 아니라 온 인류까지도 죄 씻음을 경험합니다. 이런 표현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자연스럽게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Crucifixion)의 의미를 상기하게 됩니다. 온 인류는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구속을 힘입어 죄 씻음과 청결하게 됨을 맛볼 수 있습니다. “염소와 황소의 피,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하게 된 사람들에게 뿌려서 그 육체를 정결케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옛날 방식을 가지고도 “믿음만 있으면” 죄 사함을 경험하였을진대),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우리의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부터 깨끗하게 하지 못하겠으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는가?”(대속적인 그리스도의 피 흘리심을 통해서 더욱 모든 사람은 죄 씻음과 청결하게 됨을 경험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히 9:13∼14).


2. “성령으로”(2회 반복 강조) 말미암아, 2천 년 전의 사건을 21세기의 우리들까지도(시간을 초월하고 장소를 초월하여), 나를 위한 사건으로 체험하게 하십니다. 이런 체험을 가능케 하시는 분은 우리의 눈물이나 지식이 아니라, 바로 성령님만이 가능하게 만드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자랑하는 것이 있거니와,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기 위하여, 나를 통하여 역사하신 것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그 일은 말과 행위로 표적과 기사의 능력으로 성령의 능력으로(by the power of the Spirit of God) 이루어졌으며 그리하여 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노라(=채웠노라).”(롬 15:17∼19)


형제자매 여러분, 남자와 여자라는 사람으로 살면서 일평생 누리는 가장 행복한 일은 무엇입니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바로 “잘못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은 사람이, 주님께서 죄 없다고 인정하는 사람이, 복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여러분을 복되게 하고 행복하게 일이 경험되어지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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