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4장 1-31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열왕기상 14장 1-31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2023.02.10 07:49

열왕기상 14:1-31 말씀 묵상 

제목: 여로보암과 르호보암의 최후 


1)  여로보암에게 내린 심판(1-20)

여로보암의 아들 중에 아비야가 중병에 걸렸습니다. 그러자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능력을 이용하여 고쳐 보고자 아내를 변장시켜 자기의 정체를 숨기고 일찍이 자기가 왕이 될 것을 예고해 준 선지자 아히야가 있는 실로로 보냈다. 이때 여로보암은 하나님 앞에 자신의 죄를 깊이 회개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간청해야 했지만 하나님을 속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하여 아내를 변장시켜서 떡 열개와 꿀 한병을 가지고 가서 하나님의 능력을 이용코자 하였다(1-3). 여로보암이 이처럼 떳떳치 못한 행동을 한 것은 아히야가 지금까지 자기에게 권고한 순종의 길(11:37-38)에서 벗어나 있었기 때문이다. 


여로보암은 선지자의 어두운 눈을 속이려고 했으나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었다. 그는 하나님을 금송아지와 마찬가지로 생각한 것 같다. 하나님은 인간이 숨긴 것을 필요에 따라서는 잘 드러내신다(4-5). 


여로보암의 아내가 아히야의 집에 당도하기 이전에 하나님은 여로보암에게 내릴 심판을 말씀해 주셨다. 아히야는 여로보암의 아내가 도착하자 그들을 책망한 후 여로보암 집에 내릴 심판을 예언하였다(6). 


먼저 여로보암 일가는 모두 다 죽어 장사도 못 지내고 개나 새에게 먹힐 것이라 했습니다. 단 아비야만 죽어서 자기 묘실에 장사지내게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여로보암의 집을 끊어 버릴 왕이 일어날 것을 말했습니다(10-11). 더욱이 이스라엘이 흔들리는 갈대처럼 온통 불안정해질 것이고, 결국은 나라를 이 땅에서 뽑아 유브라데 하수 밖으로 흩으실 것을 명하셨던 것입니다. 이 일은 B.C. 722년 앗수르에 의해 성취되었다. 여로보암의 아내가 무거운 마음으로 집에 당도하자, 아히야의 말대로 아들이 죽고 말았다(17-18). 


또한 북이스라엘의 창건 왕으로 22년간을 통치한 여로보암이 끝내는 죽음을 당했다. 북이스라엘을 창건할 때 다윗에게 주었던 언약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으로부터 영원한 왕조에 대한 언약을 받기도 하였지만 그는 하나님의 언약을 절대적으로 믿지 않았고 하나님을 섬기지도 아니하였다(19-20). 


2) 르호보암의 악한 통치(21-24) 

유다 왕 르호보암은 41세에 왕이 되어 17년간 예루살렘에서 다스렸다.  선왕인 솔로몬이 우상 숭배의 죄악을 범함으로 나라가 분열하게 되었고, 여로보암이 통치하는 북이스라엘이 우상을 숭배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것을 보았다. 따라서 르호보함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우상 숭배를 멀리해야만 마땅하였을 것이나 암몬 사람인 어머니 나아마의 영향을 받아 열조들이 행한 악보다 더 악한 일을 행하였다(21-22). 


유다 백성들은 곳곳에 산당과 우상과 아세라 목상들을 세워 놓고 숭배하였으며, 심지어 이교도들이 행하던 음행을 반복코자 남색하는 자를 두기도 하였다(23-24). 


3) 애굽왕 시삭의 침입과 르호보암의 죽음(25-31) 

솔로몬 시대에는 이스라엘을 크게 위협할 강대국이 없었으나 르호보암 시대에 들어서자 애굽에서는 호전적인 왕조가 등장했다. 애굽의 시삭은 애굽의 22대 왕조의 창시자로 강력한 군사력으로 패권주의 정책을 집행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우상을 숭배하는 남유다를 애굽 왕 시삭을 통해 징계하셨다. 애굽왕 시삭은 르호보암의 통치 오년에 유다를 침공하여 유다의 성읍들을 빼앗고 예루살렘을 공략하였다(25-26). 이때 르호보암은 시삭에게 성전의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많이 주어 돌려보냈다(26). 


르호보암은 평생 동안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과 전쟁 상태에 있었다(30). 특별히 베냐민 영토 내에서의 국경 분쟁과 상호 불신에 의한 긴장 상태에 있었으며, 민족 통일의 염원을 이루지 못하고 죽어 예루살렘의 옛 다윗 성에 장사되었다(31).  


오늘의 기도:

1) 자녀의 거울인 나는 부모로서 좋은 영적인 모범을 보이며 살고 있는지?

2) 하나님을 떠난 백성은 반드시 망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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