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8장 1-22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욥기 8장 1-22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2023.09.05 18:51

욥기 8:1-22 말씀 묵상

제목: 빌닷의 첫 번째 충고 


1)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논쟁(1-7)

욥의 친구 가운데 수아 사람 빌닷의 첫번째 충고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빌닷의 변론의 핵심은 욥을 책망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죄가 고통의 원인이라는 인과응보적 논리로 일관합니다. 


빌닷은 욥의 말이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광풍 같다고 비난합다(1). 광풍과 같다는 말은 마치 광풍이 그 앞에 있는 모든 것을 날려 버리는 거센 힘과 격노한 분노를 보여 주는 것처럼 거세고 동정의 여지가 전혀 없는 상태를 가르킵니다. 

 

빌닷은 하나님이 어찌 심판을 굽게 하시겠으며 전능하신 이가 어찌 공의를 굽게 하시겠는가(2) 라는 말로 욥의 변론을 일축합니다. 


공의로운 심판을 행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빌닷의 체계적인 논증은 욥의 자녀들이 갑자기 몰살당한 것은 욥의 자녀들이 범죄했기 때문에 스스로 자초한 멸망이었다는 것입니다(4). 


빌닷은 욥에게 네가 만일 하나님을 부지런히 구하며 전능하신 이에게 빌고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하나님으로부터의 은총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권면합니다(5-6). 


2) 옛 교훈을 통한 회게 촉구(8-22)

빌닷은 자신의 말이 고대로부터 내려온 지혜이며 보편적 원리이기에, 옛 시대 사슴에게 물으며 열조의 터득한 일을 배우라고(8-10)합니다. 욥이 자신의 말을 받아들일 것을 은연중에 강요하고 있습니다. 


그는 인생의 덧없음을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와 같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없는 인간은 마치 진펄과 물이 없는 왕골과 같은 존재(11), 거미줄의 교훈(14), 푸른 나무(16-19)의 예를 들어 논리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자라는 말(13)은 하나님의 존재와 하나님의 성품,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망각하는 자를 말합니다. 이들은 항상 자기의 힘만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전혀 의식하지 아니합니다(롬1:18-32). 이러한 자들을 다윗은 악인이라고 하였으며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고 했습니다(시6:4).  


빌닷의 논리를 정리해 보면 악인은 세상에서 득세하지만 보편적으로 그 악인은 멸망하고 의인이 설 것이기에(20-22), 욥도 의인의 자리에 서게 되면 고난의 자리를 모면할 수 있게 된다는 말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공의에 대해 섯불리 판단하지않게 하시고 상대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랑으로 덕을 세우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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