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3장 1-26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욥기 3장 1-26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2023.08.30 21:44

욥기 3:1-26 말씀 묵상

제목: 욥의 탄식 


1) 생일을 저주하는 욥(1-10)

욥은 갑작스럽게 당한 끔찍한 재난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떠나지도, 하나님을 향해서 범죄하지 않았으나 자신의 존재에 대한 좌절을 느끼고 그것을 한탄하였습니다.  


욥은 그가 가졌던 양 칠천 마리, 약대 삼천 마리, 소 오백 마리, 그리고 암나귀 오백 마리를 잃었습니다. 그리고 종과 가족, 건강과 명예도 잃었습니다. 욥은 자심의 존재를 지탱하고 확인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잃은 것입니다(2장). 


사람은 환난에 빠졌을 때 약해져 동정과 도움을 받으려 합니다. 먼 곳으로부터 그의 세 친구가 그를 위로해 주기 위해 방문하자, 욥은 억울한 고난으로 인한 자신의 하소연을 들어 줄 사람들이 왔다고 생각하고 억제했던 자신의 말문을 열었습니다(2장). 


만일 욥이 자기가 지은 죄악으로 인해 고난을 받았다면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하나님께 용서를 간구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욥은 자신이 인간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의를 행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고난을 받는 자신의 생을 저주합니다(1). 


욥이 자신이 태어나기 이전에 있었던 자신의 출생 준비 기간을 저주하는 것입니다(3). 욥은 그가 출생하기 이전의 날들과 빛이 없었더라면 이 세상에 태어나 현재와 같은 고통은 겪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탄합니다(4-9). 


2) 살아있음을 저주하는 욥(11-19)

욥은 그가 잉태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10), 잉태되었더라도 태중에서 죽어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더라면(11) 그것으로라도 행복했을 것을 노래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라도 죽었으면 좋겠다는 것을 노래하고 있습니다(14). 


3) 현재 쥭기를 간구하는 욥(20-26)

욥은 비참한 생명이 연장되는 것은 가혹한 일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어찌하여 곤고한 자에게 빛을 주셨으며 마음이 번뇌한 자에게 생명을 주셨음을 한탄합니다(20-22).


욥은 삶의 위안을 갖지 못하고 "나는 먹기 전에 탄식이 나며'(24) 근심은 식사처럼 규칙적으로 찾아왔고 고통은 매일의 양식과 같아서 자기의 형편이 나아지리라고 생각지도 못하고 있습니다(23). 


오늘의 기도: 모든 것을 다 잃어도 변함없으시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잊지 않게 하고 비진리가 판치는 세상가운데 다가오는 고난 가운데 힘과 위로를 주시는 주님의 위로로 이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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