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3장 1-11절 말씀 묵상 [유재도 목사]

고린도전서 3장 1-11절 말씀 묵상 [유재도 목사]

복음뉴스 0 2023.08.30 07:42

제목 :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성경 : 고린도전서 3:1-11


무더웠던 8월이 내일로서 끝이납니다. 9월이 다가오면 학생들은 다시 학교로 돌아가야 합니다. 어떤 학생이 되어야 할까요? 학교에서 굳센 믿음을 갖고 살며,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친구를 사귀고, 인생의 큰 꿈을 가지고 사는 학생들이 되기를 부모들은 누구나 원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오늘날 예수님을 믿어서 구원을 받은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하실까요? 그 대답이 오늘 본문에 잘 나와 있습니다. 


첫째, "육신에 속한 자"로 살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1-4절)


이천 년 전에 고린도교회의 믿는 자들은 4개의 파로 나누어서 서로 미워하고 또 서로 분쟁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들을 향해서 "육신에 속한 자" 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면 육신에 속한 자는 누구입니까? 그들은 예수님을 믿지만, 생활은 여전히 안 믿는 세상의 사람들처럼 육신의 온갖 더러운 죄악을 따라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갈라디아서 5:19 - 21은 그 모습을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취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구원을 받은 우리들은 매일 영적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육신에 속한 자가 되지 않기 위하여 영적인 싸움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말씀과 성령과 기도로 매일 치열한 영적인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육신에 속한 자가 아니라 성령의 9가지 열매들을 맺는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동역자로 살아가라고 하십니다. (5-9절)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바울도 아볼로도, 그리고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과 그 당시의 모든 믿는 자들도 다 하나님의 일군들입니다. 하나님은 말씀 하셨습니다.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고전 3:8)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믿는 사람들이 주일날 교회에 나가서 예배를 드리고나면 신앙생활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믿는 자들은 예배 후에 교회와 가정과 일터와 사회와 세상에서 하나님의 일군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뜻을 어디에서나 믿고 말하고 행하면서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들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우리 각자가 하는 하나님의 일은 다양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주의 일군이 된 것을 감사하면서 충성스럽게 끝까지 하나님의 일을 해나가야 합니다. 


지난 월요일에 저는 뉴저지 실버선교회가 주관하는 "40기 실버미션 스쿨 개강예배"를 참석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서 예배를 드리는데 참으로 저의 마음이 크게 은혜가 다가오고 감동이 되었습니다. 이제 편안히 쉬어야 될 나이가 되신 성도들이 다시 선교의 일을 하려고 그곳에 훈련을 받으러 온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의 동역자로 살아가는 일은 나이의 제한이 없습니다. 믿는 우리는 천국에 들어가는 날까지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씩씩하게, 담대하게, 그리고 즐겁게 주의 일을 하면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셋째, 구주 예수님을 땅 끝까지 증거하면서 살아가라고 명령하십니다. (10-11절)


11절은 너무나 중요한 진리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굳게 붙잡고 살아가야 하는 말씀 입니다.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은 우리들은 세상에 나아가서 예수님을 유일하신 구주라고 증거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종교가 있습니다. 또 수많은 이단과 사이비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원자는 오직 예수님 한분 뿐입니다. 다른 구원자는 없습니다. 그것이 성경의 선포입니다. 그것이 올바른 신앙의 고백입니다. 모든 교회의 중심과 기초는 오직 예수님 뿐입니다. 

어떤 사람이나, 어떤 회의나, 어떤 교단이나, 어떤 기관이나, 어떤 권력도 결코 교회의 중심이 될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 만이 교회의 "터"(foundation)입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구주이시며 하나님이시며 영원한 왕이십니다.

초기 기독교가 로마시대의 초창기에 약 250년 동안 무서운 핍박과 박해를 받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신앙 때문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기독교는 우상숭배와 황제숭배를 단호히 거부하였습니다. 그래서 무서운 고난을 당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순교를 당한 것입니다. 

오늘 이 시대에 우리들은 세상 어느 곳에서나 담대하게 예수님을 유일한 구주로 믿고 증거하면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행한대로 상을 주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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