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2장 46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요한복음 12장 46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복음뉴스 0 2023.08.11 07:30

제목:무릇 믿는 자로 하여금 어둠에 살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라.

본문: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하여금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다(요한복음 12:46)


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반복적으로 강조하시는 말씀이 있다. 즉 빛으로 이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자들로 하여금 지속적으로 어둠에 살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하셨다. 신자가 어둠에 살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의 소망을 그리스도의 말씀에 고정시킬 뿐만 아니라, 진리이신 그리스도의 메시지 자체를 항상 의지해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세상 사람의 삶은 바로 “자기중심의 삶”(a self-centered life)이라고 할 수 있는 반면에, 신자의 삶은 바로 “그리스도중심”의 삶(a Christ-centered life)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저는 진정으로 죄의 세력으로부터 자유/해방하기를 갈망합니다! 소위 ‘가상칠언’에서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하여 주실 하나님의 완벽한 은혜를 선언하셨습니다.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눅 23:34) 이 말씀은 한마디로 절망적인 세상에서, 더 이상 소망이 없다고 하는 교회에 대하여, 특히 오늘날 종교인으로 전락한 신자들에 대하여, 십자가에서 주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내가 십자가에서 죽음으로써 내 피로 너희 죄를 사하노라. 내가 너희를 용서하노라. 너희들은 유일한 소망인 내게로 돌아오라는 뜻입니다. 예수님 자신만이 소망이니, 다른 것들을 바라보지 말고 그에게 오라고 하시는 뜻입니다. 특히 육을 입고 살아가면서 신앙생활을 할지라도, 온전한 삶이 가능하다는 용기와 격려의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가 육신대로(=죄를 짓고)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지만,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죄를 죽이면) 살리라.”(롬 8:13)


2. 저는 진정으로 죽음의 세력으로부터 자유/해방하기를 갈망합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 11:25∼26) 죽어 장사 지낸지 나흘이 된 나사로에 관하여, 예수님께서 마르다에게 질문하신 말씀입니다. 우리는 사람이 숨이 끊어지기 전에 어떤 조치를 받아야 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거저 코로 숨만 쉬고 있는 것을 연장시키는 것일 뿐이다. 진짜로 사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진짜로 사는 것이란 죽음에 넘겨진다고 하더라도, 다시 일으킴을 받을 수 있는 영원한 부활 생명을 생각해야만 합니다.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 소리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썩어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고전 15:51∼52) 육신이 죽고 묻혀 백골이 진토가 된다고 할지라도, 다시금 살아나는 변화될 몸을 기대하시면서 신앙생활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3. 저는 진정으로 사단의 권세로부터 자유/해방을 누리기를 갈망합니다! 참으로 어마무시한 포악한 포식자가 있다면, 바로 사단입니다. 바로 우리 사람을 어떻게든지 죄와 죽음으로부터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려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단을 참으로 어마무시한 포악한 포식자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존재를 우리 인간은 이길 수가 없습니다. 유일하게 그 사단을 이기신 분을 우리가 의지해야 우리가 해방을 누릴 수 있습니다. “자녀들(성도)이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그리스도)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셨도다. 그리스도께서 죽음(십자가)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를 놓아주려 하심이라.”(히 2:14∼15)


형제자매 여러분, 신자로서 특히 그리스도(말씀)를 믿고 의지하는 자로서 삶을 살면서 어둠 가운데서 살아가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를 항상 고민하시고 해답을 발견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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