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0편 4-5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시편 30편 4-5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복음뉴스 0 2023.07.06 09:52

제목: 잠깐의 노염, 평생의 은총 본문: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의 거룩하신 이름에 감사하라. 왜냐하면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기 때문이라(시편 30:4∼5a).


어린 시절 부모님이나 선생님께로부터 징계를 받은 경험이 있다면, 그 순간은 아주 뚜렷이 길게 느껴졌을 겁니다. 왜냐하면 징계가 아무리 짧다고 할지라도, 그 순간은 도저히 용서받을 수도 없고 회복될 수도 없을 것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사실 하나님께서도 성도가 당하는 징계에 대해서는 짧게 하시는 반면에, 회복한 성도에 대해서는 자기의 은총으로 평생을 복되게 하신다고 말씀합니다.


1. 성도의 바르게 함과 징계를 위하여, 잠깐 동안 있게 하시는 하나님의 노염(His anger). 구약 백성이든 육신을 입고 신앙생활을 하는 오늘날 우리든, 땅에서 완전무결한 성도는 없음을 깨닫는다. 더욱이 성도가 신앙여정에서 유혹과 미혹과 잘못에 빠질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그 성도를 사랑하셔서 징계하신다는 사실이다. 구약의 여러 분문에서 하나님의 노염과 진노를 언급할 때마다 드러난 특징 중의 하나는 이겁니다. “노염᜶진노=잠깐᜶잠시”라는 표현에 나란히 “은총᜶긍휼=평생᜶영원한”이란 표현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넘치는 진노로 내 얼굴을 네게서 잠시 가렸으나 영원한 자비로 너를 긍휼히 여기리라. 네 구속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사 54:8) 특히 히브리서 저자는 성도의 징계에 관한 소중한 교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징계를 위하여 참으라. 하나님께서 너희를 아들같이 대하시느니라. 아비가 징계하지 않는다면, 누가 아들이라 하겠는가? 모두 다 받는 징계를 너희만 받지 않는다면, 너희는 사생자요 아들이 아니니라.”(히 12:7∼8) 신자는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하시는 징계에 대하여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바로 뚜렷한 목적(“바르게 함”)을 위해서 징계하신다는 사실 뿐만 아니라, “잠깐 동안” 징계하신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2. 회복한 성도를 위하여, 평생토록 있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총(His favor). 하나님께서 성도의 평생 동안에 걸쳐서 자신의 은총을 베푸신다는 사실은 너무나 명백합니다. 평생 동안뿐만 아니라 영원히(“천대까지”) 은혜를 베푸신다는 말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나를 미워하는᜶싫어하는 자의 죄를 갚으시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 20:5∼6) 형제자매 여러분, 각 개인마다 신앙생활을 하면 할수록 더욱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은 이런 것입니다. 내 평생에 걸쳐서 하나님께서 제게 너무나 많은 은총(호의)을 베푸셨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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