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9장 15-23절 말씀 묵상 [김연희 목사]

민수기 9장 15-23절 말씀 묵상 [김연희 목사]

복음뉴스 0 2023.05.29 06:55

제목 : 성막 중심의 신앙 생활에는 기본 수칙이 있습니다.

본문 : 민수기 9: 15-23


15 성막을 세운 날에 구름이 성막 곧 증거의 성막을 덮었고 저녁이 되면 성막 위에 불 모양 같은 것이 나타나서 아침까지 이르렀으되 

16 항상 그러하여 낮에는 구름이 그것을 덮었고 밤이면 불 모양이 있었는데

17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르는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곧 행진하였고 구름이 머무는 곳에 이스라엘 자손이 진을 쳤으니

18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였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쳤으며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동안에는 그들이 진영에 머물렀고

19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날이 오랠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행진하지 아니하였으며

20 혹시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날이 적을 때에도 그들이 다만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영에 머물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였으며

21 혹시 구름이 저녁부터 아침까지 있다가 아침에 그 구름이 떠오를 때에는 그들이 행진하였고 구름이 밤낮 있다가 떠오르면 곧 행진하였으며

22 이틀이든지 한 달이든지 일 년이든지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을 동안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진영에 머물고 행진하지 아니하다가 떠오르면 행진하였으니

23 곧 그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치며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고 또 모세를 통하여 이르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


 출애굽한 이스라엘은 출애굽한 원년 제 3월에 시내 광야에 이릅니다. 그리고 하나님으로 부터 십계명과 율법을 받고 언약식을 체결하므로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언약 백성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됩니다. 이같은 하나님의 제사장 나라로 구별된 하나님 소유의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광야 생활의 본격적인 행진에 앞서 하나님의 임재 장소인 성막 제작을 명하시고(출애굽기 25장), 그 성막 제작은 출애굽한 다음해 첫째달 초하루에 완성 됩니다(출애굽 40:2). 그리고 하나님은 레위기를 통해 성막에서 제사드리는 법과 하나님을 섬기는 법도를 세밀히 말씀하십니다. 민수기에서는 광야 행진에 앞서 인구 조사와 성막을 중심으로 레위 자손들의 배치와 역활및 이스라엘 12지파의 진영의 동서남북에 따른 진편성과 조직을 꾸리게 하십니다. 이러한 성막 제작과 성막 중심으로 살아가야 하는 모든 법도와 인구 조사와 진편성과 직임에 대한 역활 분담을 마치고 광야 행진은 출애굽 다음해 둘째 달 스무날에 시작됩니다.


  마침내 이스라엘은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모시고 광야를 행진하여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향해 나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성막을 모시고 함께 하는 광야 생활에 기본 수칙이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동안에는 이스라엘도 진영에 머물러야 했고, 구름이 성막 위로 떠오르면 이스라엘 자손이 행진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인 민수기 9:23절 에서는 성막 중심으로 나아가는 이스라엘 공동체의 신앙 샹활의 모습을 이렇게 정리합니다. “곧 그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치며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고 또 모세를 통하여 이르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은  성막 중심의  이스라엘 공동체와 일반입니다. 내 안에 왕이신 그리스도를 모시고 살아가기에 내 소견에 옳은데로 행하는 것은 죄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삶은 주의 말씀을 따라 행진하고, 주의 인도하심 따라 이틀이든지 한 달이든지 일 년이든지 머물러야 하며, 우리에게 맡기신 어떠한 작은 직임에도 충성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성령님과 함께 하는 신앙 생활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법을 배우게 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한다는 것은 오로지 주의 말씀만을 바라며 주의 말씀에 따른 순종으로 시작 되어 순종으로 마치게 되는 하나님의 훈련이 수반됩니다. 오늘도 행진하는 우리 인생 광야에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으로 지쳐 쓰러지는 힘든 상황은,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법을 배우라는 하나님의 은혜이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를 순종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훈련입니다. 이에 우리가 당하는 모든 일들을 감사와 순종으로 받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위해 앞서 가셔서 우리의 길을 평탄케 하시는 주님은 멀리 계시지 아니하시고 늘 가까이 계시며 오늘 이 시간도 나와 함께 하심을 새롭게 발견하는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 복음뉴스(BogEumNews.Com)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