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0장 1-36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열왕기하 10장 1-36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2023.04.18 18:28

열왕기하 10:1-36 말씀 묵상


비록 아합과 요람은 죽었어도 아합의 직계 자손 70명은 사마리아에 살며 여러 관리들의 보호받고 있었다. 예후는 아합 왕가를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과 훗날 아합 왕가의 후환을 막기 위해서라도 그들을 진멸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예후는 아합의 자손들을 보호하고 있는 관리들에게 아합의 자손들을 죽이라는 편지를 보냈습니다(1-5).  


예후의 편지를 받아 본 관리들은 요람과 아하시야라는 현직의 두 왕을 죽인 용맹한 사람임을 일찍이 알고 두려워하며 예후에게 충성하기로 결심하고 통보하였습니다. 그러자 예후는 관리들에게 아합의 70명의 자손들을 처형하여 다음 날까지 그들의 목을 가져오도록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관리들은 즉시 명령대로 수행하여 70명의 머리를 광주리에 담아 예후에게로 보냈습니다(6-7).  


예후는 70명의 잘린 머리들을 이스라엘의 성문 입구에 두 무더기로 쌓아 두고 자신이 요람 왕을 죽인 행위나 70명의 자손을 죽인 행위 모두가 하나님의 심판을 수행한 신적 사명이기에 이는 무죄하며 정당한 것이었음을 공포하였습니다(7-11).  


예후와 그의 부하들은 이스르엘에서 사마리아로 가던 길에 이스라엘에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도 모른 채 이스라엘 왕을 방문하러 가는유다 왕 아하시야의 친족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예후는 이들의 신분을 알고 우물 근처에서 아합 왕가와 결혼으로 혈통을 맺은 42명의 아하시야 친족들이 죽였습니다.  


예후는 아하시야 친족들을 살해하고 사마리아로 가던 도중에 레갑 족속의 후손인 여호나답을 만나 자기 마차에 태우고 함께 사마리아로 가서 아직도 생존하고 있는 아합의 친척들을 남김없이 살해하였습니다(15-17).  


아합 왕가를 숙청한 예후는 바알 숭배자들을 숙청하고자 바알을 위한 특별한 집회를 소집하였습니다. 예후의 심중을 모르는 바알 선지자들이 모두 참석하여 바알의 당에 들어가 열심히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때 예후는 80명의 호위병과 장교들에게 신전으로 들어가 모든 바알 숭배자들을 진멸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수많은 바알 숭배자들은 죽음을 당하였고, 바알의 당은 무참히 훼파하였고 그 곳에 변소를 만들었습니다. 


예후는 여호와의 뜻에 따라 아합 왕가를 심판하고, 바알 숭배자들을 진멸하는 등의 순종은 했으나 벧엘과 단에 세워진 금 송아지를 숭배하면서 여로보암이 저지른 종교 정책을 답습하는 죄악을 저질렀습니다. 하지만 여호와께서는 예후에게 그의 후손 사대가 이스라엘 왕으로 통치하게 될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후손은 곧 여호아하스, 요아스, 여로보암 2세, 그리고 스가랴를 지칭하는 것입니다(28-30).  


예후가 금 송아지 등의 우상을 숭배한 죄의 결과는 이스라엘 땅의 손실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온전히 순종치 않은 예후를 징계하사 아람의 하사엘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아람의 하사엘은 갓, 르우벤 그리고 므낫세 지파가 기업으로 받은 요단 동편의 길르앗 온 땅을 점령하여 이스라엘은 요단 강을 중심으로 동서로 나누어지는 징계를 받았습니다(31-33). 


예후는 이스라엘의 왕으로 즉위하여 28년 동안 통치하다가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는 사마리아 지역을 중심으로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예후가 죽자 하나님의 약속대로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대신하여 왕이 되었습니다(34-36).  


주께서 주신 오늘! 대충 하는 것, 하다가 중도에 그만 두는 것, 어떤 것은 하고 어떤 것은 하지 않는 것,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 상달되지 못함을 잊지 않고 내 안에 죄악의 씨는 없는지 되돌아보며 거룩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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