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5장 1-27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열왕기하 5장 1-27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2023.04.12 17:10

열왕기하 5:1-27 말씀 묵상


나아만은 아람의 군대 장관으로 왕에게는 물론 백성들에게조차 인정과 존경을 받는 뛰어난 용사였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문둥병이라는 불치병이 찾아와 고통의 나날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나아만의 집에는 이스라엘에서 포로로 잡혀 온 종이 있었는데, 엘리사라면 하나님의 능력으로 문둥병도 고칠 수 있으리라고 확신 있게 말해 주었습니다(1-3). 

 

계집종의 말을 들은 나아만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기에 엘리사에게 찾아가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나아만은 아람 왕에게 엘리사를 만날 수 있도록 이스라엘 왕에게 선처를 부탁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아람 왕은 나아만을 귀하게 여겨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만의 병을 고칠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 편지를 받은 이스라엘의 요람 왕은 옷을 찢으며 내가어찌 하나님이관대 능히 사람을 살리며 문둥을 고치라 하느냐며 커다란 걱정과 고민에 잠기게 되었습니다(4-7). 


엘리사는 아람 왕의 편지를 받은 요람 왕이 옷을 찢었다 함을 듣고 왕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편지를 보내 나아만을 자기에게로 보내도록 요구하였습니다. 얼마 후에 나아만의 일행들이 엘리사의 집 앞에 당도하였습니다. 엘리사는 밖으로 나오지도 않고 자신의 종을 시켜 나아만에게 요단 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면 깨끗이 고침받으리라고 말하였습니다.  


나아만은 자신의 지위에 걸맞는 접대와 정성 어린 치료를 기대하였고 깨끗하지도 못한 요단 강에서 씻으라는 말에 분노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나아만의 종들은 엘리사가 어려운 일을 요구한 것도 아닌데 치료받기 위해서는 엘리사의 말대로 순종하자고 하였습니다. 나아만이 엘리사의 말에 그대로 순종하자 문둥병이 치료되어 어린아이의 피부처럼 되었습니다.  


고침을 받은 나아만은 즉시 엘리사에게로 찾아와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면서, 엘리사에게 감사의 예물을 바쳤으나 엘리사는 그것을 정중히 거절하였습니다. 


엘리사의 사환인 게하시는 나아만의 선물을 거절하는 엘리사의 모습을 보고선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즉시 나아만에게로 가서 엘리사에게 선지자 생도 두 사람이 에브라임 산지에서 와서 그들에게 줄 은 한 달란트와 옷 두 벌을 달라고 요청합니다(21-22).  


게하시의 말을 들은 나아만은 기쁜 마음으로 두 달란트의 은과 옷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그리고 두 명의 하인들을 시켜 운반토록 하였습니다. 게하시는 언덕에 이르자 종들을 돌려보내고 그 선물들을 자기의 집에 감추었습니다(23-24). 

 

엘리사는 하나님의 계시로 게하시의 범죄를 알았습니다. 엘리사는 네가 어디서 오느냐?라고 물었지만 종이 아무데도 가지 아니하였나이다라고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엘리야는 게하시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는 질문을 던졌으나 게하시는 또 다른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나아만은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순종으로 문둥병이 치유되었는데, 이제 게하시는 정반대로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순종의 결핍으로 문둥병이라는 저주를 받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말씀을 떠난 우리의 죄를 깨닫고 주의 보혈의 피로 씻음을 받게 하시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온전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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