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장 42-47절 말씀 묵상 [김동권 목사]

사도행전 2장 42-47절 말씀 묵상 [김동권 목사]

복음뉴스 0 2023.04.01 11:29

제목 : 습관은 인격입니다

본문 : 행 2:42-47


사람마다 나름대로 습관들이 있습니다. 습관은 굉장히 중요 합니다.습관이 왜 중요 한가요? 관계를 만들어 가는 밑거름입니다. 습관은 친밀한 관계를 만드느냐 아니면 외톨이가 되느냐 기로에 서게 합니다. 습관은 생활 패턴 입니다. 습관이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갑니다 . 습관은 자기를 드러내는 인격입니다. 

 

습관이 무서운 건…나쁜 습관들은 본인이나 타인에게 유익을 주지 못합니다. 못된 습관은 관계를 훼손 합니다. 망치게 합니다. 해를 끼칩니다. 언짢게 합니다.  관계를 힘들게 합니다. 어떤 사람들을 보면 손 하나 까딱 하지 않고 그저 시키기만 합니다. 자신은 약하니까.. 너가 해라 는 식입니다. 얼마든지 자신이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키는 데 익숙해진 습관은 툭하면 명령 합니다. 남이 지금 힘든 상황에 있는데도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기 생각 속에서 살아갈 뿐입니다. 

 

 유익하지 못한 습관들은 하루 빨리 고쳐야 합니다. 오래 간직하면 할수록 해가 될 뿐입니다. 상식적으로도 무익한 것들을 마음속에 간직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을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나쁜 노폐물들이 몸속에 쌓이게 하면 반드시 탈이 나게 되어 있는 것처럼 나쁜 습관들을 빨리 털어 내는 게 좋습니다. 

 

반면에 좋은 습관들입니다 . 좋은 습관들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특별히  유익한 습관들은 남을 세워줄줄 아는 습관 입니다. 남의 수고를 감사할 줄 아는 마음입니다. 무엇을 하든지 먼저 앞장서서 본을 보이는 습관들은 모두에게 행복하게 합니다. 즐겁게 합니다.

 

좋은 습관들은 공동체에 힘을 불어 넣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는 늘 문제가 많습니다. 하지만 좋은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유익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앞장 섭니다.

 

오늘 본문은 초대 교회 공동체가 보여준 아름다운 삶의 모습들입니다 . 가장 핵심적인 단어를 찾아 본다면 “ 서로 “ 라는 단어 입니다. 특별히 바울 서신에 보면 서로 로 시작서로가 하나가 되고, 서로가 협력을 하는 모습들입니다. 

 

공동체에서 서로가 얼마든지 자기 주장을 내세울 수 있습니다. 자기 위주의 삶을 주장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초대 교회 공동체는 서로 잘난체 하지 않습니다. 서로 자기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늘 서로를 사랑하면 격려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

 

서로 교제하고, 서로 통용하고, 서로 나눠 주며, 서로 함께 하면서 교회의 본질을 만들어 갑니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결코 종교 활동에 머물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종교 의식에 얽매이지 않는 복음과 함께 하는 진정한 삶의 모습들입니다 .

 

복음은 가식이 없습니다 .복음은 이중적이지 않습니다 .복음으 그 자체 기쁨입니다. 감사 입니다. 만족입니다. 꿈입니다. 복음을 듣고 삶을 춤추게 합니다. 복음의 리듬에 맞춰 열악한 환경을 헤쳐 나갑니다. 아무리 세상이 힘들게 한다 할지라도 복음으로 세상을 바꿔 갑니다. 

 

어떻게 이런 삶이 가능할까요?

핵심은 바로 예수의 가르침에 대한 순종입니다.바로 지혜로운 습관의 획득 입니다

42절에 “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초대 교회 성도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통해서 새로운 삶의 모습을 배웁니다. 어떤 삶이 가장 아름다운 삶인지 깨닫게 됩니다 

 

사실 사람들은 변화를 두려워 합니다

하지만 성령의 역사는 사람의 심령을 새롭게 합니다

은혜를 받으면 두려움은 물 건너 갑니다


우리는 초대교회 성도들을 보면서 두 가지 삶의 습관을 키워야 합니다 .

하나는 서로 나눔을 즐거워 하는 습관입니다. 예수의 가르침을 깨닫기 전에는 자기 위주의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복음을 듣고, 마음에 찔려 회개한 이들은 새로운 삶의 습관을 만들었습니다. 

 

또 하나는 기도 습관 입니다.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기도하는 습관이 좋은 이유는 내 뜻대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내 맘대로 선택하지 않습니다. 기도하면서 결정 합니다. 기도 하면서 행동합니다. 기도 하면서 방향을 결정해 갑니다. 

 

기도의 습관이 실수를 방지 합니다. 기도의 습관이 관계를 더 풍성하게 합니다. 기도하는 습관이 자신을 주님과 더 친밀한 관계로 발전시켜 갑니다. 

 

초대교회가 보여주는 영적 파워는 보이지 않는 영적 교제인 기도와 보이는 교제의 나눔입니다.

두 개의 영적 기둥이 박해가 심한 세상 속에서도 든든히 자라 갑니다.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복음에 물들게 합니다. 

 

둘째, 습관은 자라 갑니다. 영향력을 끼쳐  전염을 시킵니다. 

47절을 보라.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고 말씀 합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이 보여준 아름다운 삶의 모습들은 습관적 신앙에서 벗어났다는 점 입니다. 

자기 위주의 삶에서 타인 위주의 삶으로 전환입니다. 예수의 삶으로 전환 입니다. 예수님께서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아름다운 삶의 패턴은 분명 합니다. 섬김 입니다 .자신 보다는 타인을 향한 시선 입니다. 그 시선에서 결코 벗어나지 않습니다. 

 

은혜를 받은 사람들은 새로운 삶의 패턴에 자라 갑니다. 하나님을 찬미하며 온 백성들에게 칭송을 받았다는 점은 .. 하나님을 찬미하는 모습이 삶의 현장에서 그대로 보여주었다는 겁니다. 그런 모습들이 타인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침니다. 

 

 이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의 문제는 교회는 다닙니다. 믿음을 운운합니다. 말하는 것을 들어 보세요.. 정말 청산유수 입니다. 중요한 것은 말은 너무나 잘하는 데 은연중에 나타나는 습관이 남을 힘들게 합니다. 

 

습관은 영향력을 끼칩니다. 못된 습관은 타인에게 복음 전파를 방해 할 뿐입니다. 반면에 유익한 습관은 복음을 확장시키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자신의 선한 모습들이 남들에게 복음으로 귀기울이게 합니다. 복음에 관심을 갖게 합니다.

 

그래서 47절 하반절에도 선한 습관들이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신다고 말씀 합니다 .


새로운 삶의 습관들로 주변으로 전염시키게 하라

우리가 늘 경험하는 것이지만.. 습관도 자랍니다. 습관도 몸에 익숙해집니다. 나쁜 습관을 고친다는 게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그 만큼 유익하지 못한 습관들이 몸에 익숙해짐으로 자신뿐만 아니라 이웃에게 해를 끼침니다. 공동체를 망치는 기회를 제공할 뿐입니다. 

 

유익한 삶의 모습들이 안디옥 교회를 창립하게 합니다. 

이 교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그리스도를 통해서 뭉쳐진 교회 입니다. 

서로 화합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런데 복음의 관점과 시선은 새로운 공동체를 만드는 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안디옥 교회가 보여주는 선한 습관들

행 13;1절에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서울이라” 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들은 안디옥 교회를 형성한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이들은 세상의 관점에서 볼 때는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 수 있는 상황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의 공동체가 구성이 되었습니다 .

 

복음에 눈이 뜨인 사람들이 보여준 삶의 변화 입니다 .습관적 신앙에서 벗어난 그리스도 중심의 삶을 추구했던 사람들입니다. 

 

복음에 물들면 삶의 패턴이 달라집니다. 바울의 말로 표현해 본다면 이전 것은 지나가고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초대 교회 성도들이 보여준 영적 습관의 위력 입니다 .

 

서로 서로 존귀하게 여깁니다. 서로 섬기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입을 스스로 가볍게 하지 않습니다. 누군가를 대할 때에 외형적인 것이 기준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시선으로 이웃을 봅니다. 

 

습관은 인격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인격은 위선이 아닙니다. 삶입니다. 가짜에서 멀어진 삶을 삽니다.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힘씁니다. 

자신의 나쁜 습관을 깨트리는 데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날마다 자라간다는 고백을 했습니다. 

자기의 나쁜 습관을 깨트리고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일에 열정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 봅시다

나는 나쁜 습관을 갖고 살고 있지는 않는지 말입니다. 

나쁜 습관의 정의는 분명 합니다. 나와 타인에게 유익한 삶을 살고 있는지.. 누군가에게 섬기고 사랑하고 기쁨을 함께 나눌 줄 아는 마음밭을 갖고 있는지 점검해 보면 됩니다 .

 

마지막, 새로운 환경에서 습관은 불쑥 불쑥 튀어 나옵니다

42절을 다시 읽습니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고 했습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은 복음을 듣고 모인 공동체 입니다. 복음은 내면을 바꿔 놓았습니다. 동시에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박해가 끊이지 않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직면한 위기들이 있습니다. 위험스런 상황을 만나기도 합니다. 

 

새로운 환경 앞에서 주눅들지 않습니다 .환경이 믿음을 좌지우지 않습니다. 오히려 믿음이 상황을 이끌고 갑니다. 이런 신앙의 결단과 열정이 날마다 구원 받는 자들을 더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나의 모습은 어떠 합니까?

우리는 누구하나 할 것 없이 포스트 팬더믹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환경 앞에서 우리들의 신앙의 습관이 옛 생활 방식으로 되돌아가고 있지는 않은지요? 적당히 자기 중심적인 생각속에서 신앙 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뭔가 열정을 갖고 오직 그리스도만 순종하고 가겠다는 열의가 식어지지는 않았는지요?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 했습니다.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광야에 접어 듭니다 .그런데 어떤 현상들이 발생했나요?

민수기 11:5에 보면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오이와 참외와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이라는 말씀입니다.

 

광야는 마실 물을 쉽게 찾지 못합니다. 먹을게 많지 않습니다. 그런 새로운 상황에 접하다 보니까 어떤 현상들이 일어났네요? 불평과 원망의 습관들로 합창을 합니다. 

 

새로운 환경에 극복하겠다는 열의와 정열을 찾기 어렵습니다. 옛 생활을 그리워 합니다. 그리스도를 따라 가는 길에서 조금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 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입니다. 

 

진짜 그리스도인은 자기가 길을 결정 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가르쳐 주시는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의 길은 익숙해진 자기 습관을 버릴 때에 가능 합니다. 자기 습관을 과감하게 파괴할 때에 지속해서 걸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늘 인식해야 할 것은 “우리는 그리스도인 이다” 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됩니다. 

언제 타인에게 감동을 주냐요.. 의도된 시간은 다 예의를 갖춥니다. 할 말 못할 말.. 가려서 하지요.. 중요한 타이밍은 평상시의 삶입니다. 

 

순간적으로 튀어 나오는 말들, 행위들이 상대방을 깜짝깜짝 놀라게 할 때가 많습니다.

 

주님은 제자들과 공생애 기간을 보내면서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섬기지 못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섬김의 중요함을 알려 주셨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익숙해진 남위에 서려는 습관들이 은연중에 툭툭 튀어 나옵니다.

 

예수님 앞에서 누가 더 크냐.. 싸움박질 합니다. 오늘 우리들도 하나님이 뻔히 보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서로 아름다운 나눔과 섬김은 사라진 채, 서로 누가 크냐, 누가 높나.. 누가 더 목소리가 큰지 싸움하느라.. 정신 차리지 못하고 살아 갑니다. 

 

다시 한번 내 삶에  익숙한 습관들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진정 그리스도께서 추구하는 습관에서 멀어져 있지는 않는지 말입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은 

습관적 신앙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틀에 박힌 종교 생활에서 과감하게 탈피하는 겁니다. 그저 주일에 한 번 교회 가는 걸로 만족하는 습관적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매일 말씀을 먹고 새로운 영적 습관을 만들어 가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사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은 내 방식과 내 스타일로 한 걸음도 따라 갈 수 없습니다. 내 것을 버려야 그리스도를 따라 갈 수 있습니다. 

 

나의 습관화된 신앙 패턴을 버리지 않는 한.. 말로만 따를 뿐 진정한 따름의 기쁨을 경험하기는 어렵습니다. 

 

습관은 말 없는 나의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말로 사는 게 아닙니다. 삶 그 자체 입니다. 

 

지금은 습관적 신앙에서 탈피해야 할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영적으로 다시금 회복해야 할 시대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영적 위기 속에서 복음에 눈과 마음이 멀어지면 안됩니다. 더욱더 복음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복음을 듣고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으로 변화되어 가야 합니다. 복음은 나의 삶의 모습을 바꾸게 할 것입니다. 복음은 나에게 그리스도의 옷을 입혀 주실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걸맞는 신앙 습관을 갖고 자신 뿐만 아니라 이웃을 개혁시켜 가야 합니다 .

 

초대교회는 복음을 따라 주변을 구원받는 자들로 넘치게 했습니다. 오늘 이 시대의 말로 표현해 본다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전도하는 일에 게으르지 않았다는 의미 입니다.

 

자신의 습관적 신앙에서 탈피하지 않는 한.. 전도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습관적 신앙을 버린다면, 즉 익숙해진 종교의식에서 벗어난다면 우리의 신앙은 누군가에게 영적 붐을 일으키게 할 것입니다 .


서로 이런 영적 의식을 갖고 죽어져 가는 주변 사람들을 살려야 합니다. 습관은 인격 입니다. 습관은 삶입니다. 자신의 습관으로 예수 없이 살 던 자를 예수께로 인도하는 주님의 종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예수 없이 살던 바울이 예수로 무장된 습관으로 수 많은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했습니다.  

 

오늘 새롭게 무장한 습관으로 옛 사람을 살리는 일에 쓰임받는 주님의 종들이 되시길 축복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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