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리스도의 복음(곧 하나님의 능력)의 보배(treasure)가 아이러니하게 질그릇(jars of clay)에 담겨있습니다!
본문: 고후 4: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복음의)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네(인간)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1. 복음 전파를 통하여 ‘죽은 영혼을 살린다//구원한다’는 측면에서 복음은 참으로 소중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얼굴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고 나눈다는 측면에서 심지어 복음은 영광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왜 바울이나 전도자가 그렇게 많은 고난과 어려움을 겪는 일을 통해서만 복음전파가 가능하게 되었는지에 대하여 궁금증과 질문이 생깁니다. 그 대답은 바로 역설적인 은혜라는 것과 아이러니한 측면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이 귀중한 보배(precious treasure)인 것이 사실이지만, 안타깝게도 하나님의 능력의 복음은 바로 깨지기 쉬운 질그릇(jars of clay)과 같은 우리네 인간 신자들 속에 담겨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와 같은 대조적인 상황을 만드신 하나님의 뜻은, 바로 하나님의 능력(복음)이라는 것이 인간의 연약함(깨어지고 깨어짐)을 통해서만 드러나게 하려는 것이었다고 알려줍니다.
2. 그래서 우리는 사도바울의 서신에서 반복적으로 표현되고 있는 여러 말들을 듣게 됩니다.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인간의)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고전 2:4∼5)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고후 4:8∼11)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기 위하여 나를 통하여 역사하신 것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그 일은 말과 행위로, 표적과 기사의 능력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졌노라.”(롬 15:18∼19)
형제자매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으로서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강력한 보배입니다. 동시에 이 보배가 세상으로 전달되는 통로는 바로 우리들입니다. 즉 깨어지기 쉽고 연약하기 짝이 없는 질그릇 같은 우리네 인생들을 통하여 전달되게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연약한 우리를 통하여 복음이 더욱 확장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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