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4장 18-37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열왕기하 4장 18-37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2023.03.27 17:03

열왕기하 4:18-37 수넴 여인의 아들을 살린 엘리사


엘리사는 사마리아와 이스라엘 등지를 여행할 때마다 수넴 지역에 들러 어느 한 집에 머무르곤 하였습니다. 수넴 여인은 남편의 동의하에 엘리사가 편히 쉴 수 있도록 거처를 마련하는 등의 환대를 베풀었습니다. 엘리사는 이러한 수넴 여인의 따뜻한 정성에 무엇인가 보답할 마음으로 수넴 여인에게 소원을 물어 보았으나 수넴 여인은 정중히 거절하였습니다. 


그러자 엘리사의 사환인 게하시가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였습니다. 즉 수넴 여인에게는 자식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엘리사는 수넴 여인을 불러 1년 안에 아들을 갖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이때 수넴 여인의 기쁨은 말로 형언키 어려울 정도로 컸습니다.  


엘리사의 예언대로 수넴 여인은 1년 뒤에 득남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모의 사랑 속에서 나날이 자라가던 이 아들이 들에서 두통으로 쓰러지더니 이내 곧 죽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수넴 여인은 즉시 갈멜 산에 있는 엘리사에게로 정신없이 찾아갔습니다. 


엘리사를 보자마자 수넴 여인은 그의 발을 안고 우는 것이었습니다. 수넴 여인의 이러한 행위는 겸손과 절망을 표현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엘리사는 수넴 여인의 아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선지자의 권위의 상징인 지팡이를 게하시에게 주면서 소년의 얼굴 위에 놓으라고 지시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들은 살아나지 않았습니다.  


엘리사는 죽은 아들을 자기 침상에 눕혔습니다. 그리고 간절하게 기도를 드린 후 죽은 아이 위에 올라 엎드렸습니다. 이러한 엘리사의 간절한 모습이 하나님께 상달되어 죽은 아이의 몸이 점점 따뜻해지더니 얼마 후에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를 하며 살아난 것입니다. 


엘리사는 방으로 수넴 여인을 불렀습니다.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던 수넴 여인은 살아난 아들의 모습을 보고는 기쁨과 감동으로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그녀는 엘리사의 발 앞에 엎드려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여호와께 경배를 드렸습니다. 


그런 후 그녀는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가득 안고 아들과 함께 방에서 나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사를 선대한 수넴 여인에게 기적으로서 보답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생명의 주인 되시는 분이 누구이신가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포하는 메시지이기도 하였습니다. 


오늘의 기도: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이 얼마나 깊고 큰지를 잊지 않고 살아가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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