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장 6-9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요한복음 1장 6-9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2023.03.17 17:41

요한복음 1:6-9 증언자의 삶


 '하나님께로서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났으니 이름은 요한이라 저가 증거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거하고'(6, 7절). 여기서 말하는 '요한'은 세례 요한을 가리킵니다. 그는 빛에 대하여 증거하기 위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았습니다(사 40:3-5). 그러므로 세례 요한은 자신을 가리켜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요 1:23)라고 했습니다. 


요한은 그 출생부터 천사를 통하여 예고된 자이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은 자로서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을 가지고 주의 길을 예비하러 온 자였습니다(눅 1:13-17). 그는 '참 빛'이신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시기 6개월 전에 태어났고, 그의 공적 사역도 예수의 공생애 6개월 전에 개시하였습니다. 그것은 주의 길을 예비하러 온 자, 그 길을 평탄케 하기 위하여 온 자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마치 태양이 떠오르기 전의 동녘 하늘에 빛나는 샛별과 같았습니다. 태양이 떠오르면 그 빛을 잃고 마는 샛별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이제 곧 태양이 떠오른다는 것을 알리는 샛별과 같은 자로 보내심을 받은 자였습니다.


세례 요한의 사명은 '참 빛'으로 오신 예수를 증거함으로써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를 믿게 하는 데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 '빛'은 인류의 죄를 대속하심으로써 죽음에서 생명을 얻게 하는 생명의 빛이었습니다. 요한은 그것을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요 1:29)이라고 증거했습니다. 다른 또 하나는 그가 요단강가에서 '회개의 세례'를 베풂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영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길을 가지 않는 자들에게는 담대하게 책망하였지만, 하나님의 빛을 만나자 겸손한 모습을 보였으며 자신의 사명을 묵묵히 감당하였습니다. 세상에 대해서는 담대하고 타협하지 않으나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머리 숙여 사명을 감당하는 삶이 증언자의 삶입니다. 사순절을 보내면서 증언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빛으로 오신 주님! 자신의 사명을 명확하게 깨닫고 삶을 통하여 주님을 증거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 복음뉴스(BogEumNews.Com)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