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6장 1-13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이사야 6장 1-13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08.29 17:05

이사야 6:1-13 말씀 묵상

제목: 하나님의 구르터기, 이사야의 소명

찬송: 286달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우리에게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드러난 현실 뒤에는 숨겨진 진실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전쟁에서 승리한 장군의 뒤에는 많은 무명의 용사들과 훌륭한 스승들의 영향이 있습니다. 보이는 역사는 표면적인 사실일 뿐 이면에는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역사가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웃시야 왕이 죽던 해 즉 기원전 740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웃시야 왕은 남유다를 부흥과 중흥기를 이끈 몇 안되는 위대한 왕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품고 지켰으며, 백성을 사랑한 겸손하고 정직한 지도자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를 사랑하시고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으며,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남유다를 보호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말년에 교만해져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가 제사장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다가 심판을 받아 나병환자가 되어 비참하게 말년을 보내고, 결국 별채에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백성들은 왕의 죽음에 대한 애통함과 동시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는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성전에서 나라를 위해 기도하다 하나님을 만났습니다(1-3). 그는 길거리에서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거나 집에서 슬퍼하는 백성들과는 달리 성전에서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은 높이 들린 보좌에 앉아 계시고, 그 옷자락은 성전 가득히 퍼져 있었습니다. 주위에는 여섯 날개를 가진 스랍들이 있었고, 그들은 서로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라고 부르며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했습니다. 이사야는 이러한 하나님의 놀라운 영광을 목격하며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보이는 현실보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 안에 거해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붙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본 후, 이사야는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얼굴을 보았기 때문에 죽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화로다, 화로다"라고 외쳤습니다(5-8). 


그때 하나님의 천사가 제단 옆에서 핀 숯불을 가지고 와서 그의 입술에 대며 "너의 죄가 사해졌고, 네 죄가 속량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누가 나를 위하여 갈꼬?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가서 하나님의 일을 할까?" 이사야는 "나를 보내소서. 제가 가서 일하겠다고 즉시 대답합니다. 


이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우리는 두려움과 주저함 대신에 순종의 마음으로 응답해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고 그 은혜를 깨달을 때, 우리는 즉시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고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세상의 불확실성과 변화 속에서도 우리 인생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사라짐이 가장 큰 위기임을 기억하고 보이는 것을 의지하지 말고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는 주의 용사들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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