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서 8장 1-14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아가서 8장 1-14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08.22 18:19

아가서 8:1-14절 말씀 묵상

제목: 나는 주님께 속해 있습니다

찬송: 433장 귀하신 주여 날 붙드사 


권력 있는 사람이 명령을 내리면 수동적으로 따르게 되지만, 진정한 감동을 받으면 자발적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무조건적이며, 믿음이 깊어질수록 그 사랑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순종하려는 마음이 생깁니다. 


아가서 8장 5절은 여인이 사과나무 아래에서 첫사랑의 추억을 회상합니다. 


첫사랑의 이야기는 야곱과 라헬의 관계에서 잘 드러납니다. 야곱은 라헬을 사랑하여 14년을 수일처럼 느끼며 인내했습니다. 이러한 인내는 첫사랑의 힘을 보여줍니다. 야곱의 삶에서 라헬은 두려움을 이겨내게 하는 빛이었고, 그 사랑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를 지탱해주었습니다. 


또한, 호세아와 고멜의 이야기에서도 불순한 고멜을 끝까지 사랑하는 호세아의 모습이 강조됩니다. 이는 하나님이 배반한 이스라엘을 징계하시면서도 끝까지 사랑하시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이사야서와 예레미야서를 통해서도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잊지 않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그 사랑은 영원하고 변치 않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4장 7절에서는 서로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통해 사랑의 근본이 하나님임을 강조합니다. 


결국, 이러한 사랑의 이야기는 하나님이 그의 피조물에 대해 가지신 무조건적인 사랑을 비유하고 있으며, 성도들에게도 그 사랑 안에 거하라는 초청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아가서 8장 6절에서 여인은 사랑을 죽음에 비유하며, 그 사랑이 얼마나 강하고 변치 않는지를 표현합니다. 


여인이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라고 고백합니다. 도장은 동의의 상징이며, 여인은 자신의 사랑이 신랑의 생각과 행동의 중심이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여인은 과거의 사랑에서 느낀 상처와 후회를 통해, 이제는 자발적으로 신랑의 팔이 되겠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사랑이 강제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의 관계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아가서는 남여상열지사를 넘어 하나님과 교회, 하나님과 성도의 관계를 말해줍니다. 진정한 사랑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하여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1) 하나님 안에 거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며,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신다고 합니다(요일 4:15-16). 


2)하나님의 말씀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임을 설명합니다(요일 5:1-4).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킬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게 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세상을 이기며, 우리의 믿음이 그 승리의 근원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은 무거운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생명과 평화를 주는 길입니다. 


기도하기: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의 진심을 알고 그 진심을 깨달았사오니 하나님이 나의 존재가 되고 주님의 일에 충실한 동역자로서 살아 삶의 열매를 보이며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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