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서 7:1-13 말씀 묵상
제목: 나를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
찬송: 446장 주 음성 외에는
진정한 사랑을 위해서는 상대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식이 필요합니다. 그 사람의 성격, 취향, 과거와 현재, 미래의 계획 등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이므로, 우리가 스스로를 아는 것보다 더 깊이 이해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실 자격이 충분한 분입니다.
오늘 본문 1절에서 9절까지는 신랑이 신부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신랑은 신부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 있어 6절에서 "사랑아 네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라고 고백합니다.
신부는 객관적으로 아름답지 않지만, 그녀의 내적인 순결함과 영적인 자신감이 신랑의 눈에는 아름다움으로 비춰집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바라보시는 방식과 유사합니다. 우리의 외적인 모습이나 과거에 상관없이, 하나님은 우리의 영적 순결을 보시고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가장 잘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리므로 우리는 그 앞에서 숨길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리의 진정한 모습을 주님께 드리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름답다고 말씀하실 때, 우리는 영적으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외모가 아닌 마음과 영혼을 보시는 분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신부는 신랑의 사랑의 고백을 들은 후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나를 사모하는구나"(10)라는 고백으로, 신부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신부는 처음에는 사랑을 자신이 소유하는 것으로 여겼으나, 결혼 후 신랑과의 관계가 식어버린 위기를 겪고 다시 신랑을 찾은 후에는 "나는 신랑에게 속하였다"는 진정한 고백을 하게 됩니다.
이 고백은 하나님께 속한 우리의 정체성과 연결됩니다.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께 속한 존재로, 하나님께 매여 있을 때 그분이 우리를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기도하기: 나를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 앞에 마음 속 깊은 것들을 다 내어 드리오니 위로하여 주시고 사랑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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