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5장 1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갈라디아서 5장 1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08.15 06:55

제목: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를 흑암에서 놓아주려 하심이라.

본문:갈라디아서 5장 1절,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케 하시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오늘 8월 15일(광복절)은 한국이 일제 강점기(36년)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광복’이란 ‘빛을 되찾는다’하는 뜻으로서 잃어버렸던 국권(나라의 주권)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오늘 우리는 신자로서 ‘광복’(회복한, 되찾은 빛)에 대한 성경적-영적인 의미를 묵상하려고 합니다.


1. “어두움(흑암)으로부터” 자유롭게 됨(=놓임 받음)을 뜻합니다. 바울이 아그립바 왕에게 그리스도에 관하여 변론하는 말에서 우리는 복음의 진수(자유와 해방의 핵심)를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이스라엘과 이방인)의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행 26:18) 하였다고 밝힌다. 이런 측면에서 “어둠에서 빛으로” 옮겨짐의 진정한 의미는 어두움의 주관자인 사단의 손아귀에서 놓임(풀림)을 받아 하나님의 품으로 옮겨진 것을 뜻한다. 더 쉽게 말하면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자(=사단의 하수인)로부터 하나님의 자녀(곧 하나님의 축복의 대상자)로 옮겨진 것을 의미합니다.

2. 갖가지 “수탈(빼앗김)로부터” 자유롭게 됨(=풀려남)을 뜻합니다. 일제 강점기 동안에 한국은 총체적으로 일본에 수탈당했다. 오곡백과(온갖 곡식과 모든 과일)와 지하자원(금·은·동)과 노동력(문화재)에 이르기까지 빼앗김을 당하였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불신자 상태에 있었을 때, 우리 영육은 온갖 것들에 수탈당하였다. 맘몬(부와 재물)과 성공, 부동산과 주식과 코인 등이 우리 삶(마음과 생각)을 빼앗아버렸다. 한마디로 세상 신이 우리를 사로잡아 마음대로 가지고 놀았던 겁니다.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불신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어둡게 만들어 그들이 복음의 광채(그리스도의 영광스러움)를 보지 못하게 하였음이라.”(고후 4:4) 오로지 복음(그리스도)을 통하여 이런 갖가지 수탈(빼앗김)로부터 사람이 영적으로 풀려남(해방)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3. 궁극적인 의미로서 “포로 된 자(=갇히거나 메인 자)가 어떤 권세(특히 죄, 죽음, 사단)로부터 놓임 받음(해방)”을 의미합니다. 여기에 대하여 예수님께서도 공생애 사역(첫 설교)을 시작하시면서 인용하신 이사야의 말씀은 참으로 의미가 깊다. “주권자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좋은)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를 어두움으로부터 놓임을 선포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게 하심이라.”(사 61:1-2=눅 4:18-19) 결국 진정한 의미로서 자유와 해방이란 바로 죄, 죽음, 사단으로부터 놓임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이런 모든 얽매임(흑암, 빼앗김, 갇히고 매임)으로부터 벗어나길 원하신다면 오직 한 길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요 8:36) ‘광복’의 성경적-영적인 의미를 풍성하게 되새기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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