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0장 28-31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열왕기하 10장 28-31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08.08 17:17

본문: 열왕기하 10:28-31

제목: 예후_위선적인 신앙을 버려라

찬송: 446장 주 음성 외에는 


이스라엘 역사에 많은 왕이 있었는데, 그중 아예 처음부터 작정하고 악한 길을 가겠다고 작심하고 악하게 다스린 왕은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왕권을 안전하게 유지하며 나라를 다스리려고 하다 보니 세상 기준과 타협하게 되면서 하나님의 길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예후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것을 붙잡고 유혹에 넘어가 버린 왕입니다. 


예후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에 따라 아합 가문을 심판하고, 이스라엘의 종교를 하나님 중심으로 회복하려 했습니다. 바알의 선지자들과 숭배자들을 대대적으로 처형하고, 바알 신전과 우상을 파괴했습니다.

우상 숭배를 근본적으로 타파하고 여호와의 율법을 따르겠다고 선언하며, 백성을 하나님께로 돌리려 했습니다. 


그러나 예후는 여로보암의 죄에서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31). 비록 예후가 바알 숭배를 제거했지만, 그는 여로보암이 세운 금송아지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그의 개혁이 완전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예후는 외적으로는 하나님을 섬기려는 의도를 보여주었지만, 내적으로는 위선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요소가 강하게 작용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열심으로 아합 가문과 바알 숭배자들을 처단했지만, 그의 열심은 결국 자기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데 사용되었습니다(10:16). 성경은 그를 위선자로 평가하며, 신앙의 열심이 하나님의 뜻을 잊게 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29). 


예후의 사례는 우리가 신앙의 열심만 좇다가 위선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삶에서 불만이 생기는 이유는 부족함이 아니라 욕심 때문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각자를 사명자로 부르셨으나, 그 부르심을 잊고 자기 중심으로 살아간다면 예후처럼 변질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을 의식하기보다는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주님을 만났을 때의 첫 사랑을 잊지 않게 하시고, 내 꿈을 이루기 보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아가기를 원하오니 성령으로 함께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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