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3장 1-20절 말씀 묵상 [유재도 목사]

누가복음 3장 1-20절 말씀 묵상 [유재도 목사]

복음뉴스 0 07.24 18:53

제목 : 광야에서 외치는 자

성경 : 누가복음 3:1-20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거나 또는 어떤 큰 위기를 만나면 자신의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게됩니다. 그러면서 이런 질문을 자신에게 던집니다. 나는 "과거에 누구였으며 지금은 누구이며 무엇을 하며 살아왔는가?" 라고 물어봅니다. 오늘  우리는 세례요한을 향하여 같은 질문을 던져보아야 합니다. 세례 요한은 누구이며 어떤 삶을 살았습니까?


첫째, 세례요한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였습니다.(1-6절)


2절에 보면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빈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 라고 했습니다. 

가야바와 안나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였는데 그 주제는 "회개하라" 는 것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그대로 담대하게 사람들에게 "회개하라"고 외쳤습니다. 

세례 요한은 이스라엘의 영적 흑암기에 나타난 신실한 선지자 였습니다. 세례 요한은 가차없이 죄를 지적하고 책망하였습니다. 그는 철저한 회개의 운동을 일으켰습니다. 세례 요한은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 그의 짧은 한평생을 살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본받아야 할 모습입니다. 우리는 먼저 회개하는 주의 백성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교회 목사이든지 또는 선교지에 가서 있는 선교사이든지 또는 교회에서 예배하고 봉사하는 평신도이든지 오늘날 믿는 자들과 교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날마다 진실하게 회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세례 요한은 모든 사람들이 회개하는 일은 매우 긴박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7-9절)


9절을 다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그렇습니다. 

오늘날 교회에서는 "회개하라"는 설교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사람들은 회개하라는 설교를 싫어합니다. 대신에 교회는 위로하고 격려하고 치유하고 축복하는 설교로 가득합니다. 위로와 격려와 치유와 축복의 메시지는 좋은 것입니다. 그런 것들은 너무나 필요합니다. 그러나 믿는 자들에게 종종 회개하라고 하는 설교도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에는 점점 죄악이 깊어지고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죄악들이 무섭게 믿는 사람들에게도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믿는 자들도 알게 모르게 온갖 죄악 가운데 사로잡혀 살 때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회개하는 일은 모든 믿는 자들이 매일 첫번째로 해야 할 일입니다.


셋째, 세례 요한은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회개의 생활을 하라고 외쳤습니다. (10-14절)


11절 - (무리들에게)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13절 - (세리들에게) 부과 된 것 외에는 거두지 말라.

14절 - (군인들에게) 사람에게서 강탈하지 말며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료를 족한 줄로 알라.


우리는 기도하면서 피상적으로 또는 입술로만 회개할 때가 많습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구체적으로 그리고 정직하게 각자 자기의 죄를 하나님께 내오놓고 회개하여야 합니다. 성경말씀을 잘 읽고 바르게 해석하는 일을 하고, 거기에 나오는 하나님의 뜻과 어긋난 우리 각자의 모든 죄악들을 구체적으로 회개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넷째, 세례 요한은 하나님의 공의롭고 엄숙한 마지막 심판이 있음을 선포하였습니다. (15-20절)


하나님의 심판은 참으로 무서운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공의롭고 엄숙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17절을 보십시오.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우리는 하나님의 이 엄숙한 심판을 분명히 알고 매일 경건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2천 년 전에 헤롯은 온갖 악을 행하였습니다. 세례 요한의 회개하라는 설교를 듣고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헤롯은 오히려 회개하라고 외치는 세례 요한을 잡아서 감옥에 가두어버렸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람들은 "회개하고 주 예수를 믿으라"는 복음의 메시지를 들으나 대부분은 싫어 합니다. 회개의 말씀을 믿지 않고 거부하고 오히려 조롱합니다.

우리들은 매일 성령과 말씀으로 충만하여 끝까지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장차 다가올  하나님의 공의롭고 엄숙한 심판을 믿고 매일 회개하면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우리 각자는 매일 무엇을 회개하여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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