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1장 1 - 18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전도서 1장 1 - 18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07.18 19:17

전도서 1:1-18 말씀 묵상

제목: 모든 것이 헛되도다. 

찬송: 479장 괴로운 인생길 가는 몸이 


지혜를 가졌던 솔로몬은 젊은 시절에 아가서를, 인생의 중년에 잠언서를, 그리고 인생의 말년되어 기록한 책이 전도서입니다. 전도자란 '모으는 자'라는 말로 공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려고 백성을 모으는 사람이는 뜻입니다. 


최고의 권력을 누렸고 동시에 지혜자인 솔로몬이 자신이 누구인지 소개합니다.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1절). 그는 자신의 아버지는 다윗이었고, 자신의 신분은 이스라엘의 왕이었으며, 인생의 마지막은 전도자로 살았다고 말합니다. 


왕이 된 후 처음에는 하나님께 듣는 마음을 달라고 구해서 대단한 지혜를 가졌었고 그 지혜로 이스라엘의 중흥을 이끌었지만 인생의 중반을 넘어가면서 정략결혼 때문에 타락하여 이스라엘은 우상 천지가 되게 하였습니다. 


이제 삶의 마지막에 이르러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바람을 잡으려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2절에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헛되다는 말을 다섯 번이나 거듭해서 하고 있습니다. 


'헛되도다'라는 말은 입김을 의미합니다. 견고함의 반댓말로 덧없음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입에서 숨이 나가지만 숨 쉬는 것이 어디로 가고 어떻게 사라지는지, 바람이 불지만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우리는 알 수도 없고 통제할 수 없습니다. 해아래서 수고하느 것, 한 세대가 가고 오는 것, 해가 떳다가 지는 것, 남풍과 북풍이 부는 것, 강물이 흘러 바다로 가는 것이 기억됨이 없습니다(3-11). 


솔로몬은 왕으로 살면서 평생 동안 자신과 타인을 통제할 수 있는 삶을 산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 나를 다스리는 분은 하나님이신데 내가 통제하고 다스릴 수 있다고 여겼던 것이 어리석은 생각이었고 바람잡으려는 것과 같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14절). 


그러므로 바람 같이 알 수 없는 인생인 우리들이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살아가며 하나님의 다스림 가운데 순종하며 사는 것이 헛됨을 극복하는 지름길입니다. 


"내가 지혜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고전 1:19)을 늘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작은 것 하나도 마음대로 통제할 수 없는 연약하고 미련한 인생을 붙들어 주셔서 주님의 다스림 가운데 온전히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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