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4장 1절 & 7-9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여호수아 4장 1절 & 7-9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복음뉴스 0 06.25 07:20

제목 : 은혜와 축복을 기념하라! 

본문 : 수 4:1, 7-9


우리는 지난 2번에 걸쳐 창조자를 “기억하라”는 말씀을 함께 나눴습니다. 오늘은 “기념하라”는 말씀을 나누려 합니다. 우리 신앙인들과 자손들이 승리의 삶을 살기 위해 잊지 말고 또한 늘 기념해야 할 내용이 무엇인지 살펴 보려 합니다.


본문 1절 전반에서 이스라엘 민족은 드디어 요단강을 기적적으로 건넜습니다. 

“온 백성이 요단 건너기를 마치매...”

참으로 감격스럽고 신비한 사건이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단강 도하의 기적을 기념하는 돌비를 세워놓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기념비를 하나는 요단강이 갈라진 상태에 있는 중앙에 세우고, 또 하나는 강 건너 가나안 땅의 경계이자 진을 칠 길갈이라는 곳, 즉 두 곳에 세우라고 하셨습니다 (본문 7-9절).


오늘날 우리들도 우리들에게 행한 하나님의 이적들과 살아계심을 계속 기념하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성경에서도 모두 44회 “기념”이란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 크리스천들은 축복의 삶을 위해 무엇을 늘 기념해야 하겠습니까?


1.예수님으로 인한 구원의 은혜를 늘 기념하십시오

본문 7절 후반“... 언약궤가 요단을 건널 때에 요단 물이 끊어졌으므로 이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영한 기념이 되리라 하라”

요단물은 도도한 마귀 권세를 의미합니다. 언약궤는 예수님, 즉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강물이 끊어지고 강을 건넘은 마귀의 종에서 벗어남을 뜻합니다.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골 1:13-14). 할렐루야!


우리 신앙인들은 가장 먼저 예수님으로 인해 마귀 사슬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기념해야 합니다. 내가 예수님 믿기 전에는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소망 없는 죄인이었는지..., 그러나 지금은 오직 주님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로 얼마나 황홀한 구원을 받은 자인가를 감격해 하는 삶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내가 몇년 교회생활하였다”는 연조보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은혜를 받았다”는 중생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신앙의 모습보다 신앙의 중심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만난 체험의 신앙이어야 합니다. 

 

세상에 나온 출생일도 매년 기념하며 사는데... 영혼이 거듭난 영적 생일날은 더욱 기념하며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로마 병정들에게 잡혀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전날 밤, 최후의 유월절 만찬을 제자들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 때에 예수님은 앞으로 제자들에게 성찬식을 행하라고 명하면서 “나를 기념하라” (고전 11:24-25) 당부했었습니다.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6절). 즉 주님은 성찬식을 통해, 이미 구원받은 신자로서 십자가 은혜를 늘 기념하며 살아야 함을 일러 주셨습니다. 진정으로 감사하고 신자답게 거룩하게 살기로 헌신하라는 말씀였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회심한 후 약 30년이 지난 뒤에도 자신이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 (딤전1:13)였던 시절을 언급합니다. 그는 자기 자신을 죄인 중의 "괴수" (15절)라고 까지 일컬었습니다. 그는 이같이 고백하며 자신이 “용서받은 죄인”이라는 은혜를 늘 기념함으로 평강과 기쁨에 가득 찬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날 우리 신앙인들도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로 구원받았음을, 은혜로 하늘에서 다시 태어 났음을 늘 기념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할 때 “은혜로다”란 제목의 찬양가사처럼 그 은혜가 내 맘에 영원히 나를 붙들고 갑니다! 그 은혜가 평생에 영원히 나를 일으키십니다! 걱정과 근심, 두려움과 공포가 엄습해도 영원한 소망을 주십니다! 그리고 마침내 천국에서 주의 얼굴 보게 하실 것입니다! 해처럼 밝게 살면서 영원히 경배하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처럼 늘 구원의 은혜를 기념함으로써 심령이 보다 새롭게 되시며 영원한 천국을 이 땅에서도 보다 풍성히 누리며 사시길 축원드립니다!


2.다음은 하나님의 이적적 축복을 늘 기념하십시오 (본문 7절) 

신앙생활 중에 나타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억하며 또한 기념해야 합니다

요단물은 사망의 권세를 의미합니다. 언약궤는 증거판과 함께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만나 항아리가 있었듯이 하나님의 권능을 상징합니다. 물이 끊어짐은 하나님의 권능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받고 곤경에서 건짐받는 축복을 지칭합니다.


찬송가 489장(통) (새찬송 429장)의 가사는 이렇습니다. “1.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약한 마음 낙심하게 될 때에 내려주신 주의 복을 세어 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2. 세상 근심 걱정 너를 누르고 십자가를 등에 지고 나갈 때 주가 네게 주신 복을 세어라 두렴 없이 항상 찬송하리라 후렴)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이 찬송가는 19세기 미국 뉴저지주 출신 오트만 목사가 쓴 “Count Your Blessings”라는 찬송시에 당대의 저명한 교회음악가였던 엑셀이 곡을 붙인 것입니다.

오트만 목사는 이 찬송시를 통해, 우리에게 주님께서 내려주신 축복을 헤아려 삶을 살라고 권면합니다. 원래 인간은 돈을 세는 데는 능숙하지만 하나님의 축복을 세는 데는 미숙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축복에 대한 기억과 감사가 빈약하고 불평 많은 삶을 사는데 익숙해져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이 구원하신다는 사실과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맨발의 신앙으로 나아 가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큰 능력의 손길로 축복하심을 생생하게 기억하며 계속 전진하는 승리의 삶을 사시길 축원합니다. 하나님이 개펄과 진펄 인생을 마른 땅의 인생으로 형통케 하신 일들을 늘 기념하십시다. 하나님의 큰 축복의 손길을 기억하십시다. 그리하여 늘 충만하게 살아 가시길 축원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신앙인들에게 일어났던 놀라운 이적들을 우리는 과거에 있었던 흘러간 사건으로만 취급하면 아니 됩니다. 우리들의 일생 가운데 늘 기념되고 반추되어야 합니다. 또한 이를 영영히 기념하며 자손들에게도 알려줘야 합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이적들을 기념하며 후손들도 (영적 후손들도 물론 포함하여)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계속하여 받도록 해야 합니다.


특별히 점점 기독교 신앙이 희미해져 가는 이 말세지말에, 우리는 더욱 더 자신을 위해 기념할 뿐 아니라 자손들에게도 기념케 해야 할 것입니다. 

여호수아에서 (단 15년에 불과) 사사기로 (340년 장시간) 넘어가면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애석한 일이 일어났던 역사적 사실을 명심하면서 더욱 힘써야 합니다. 

“그 세대 사람도 다 그 열조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삿 2:10).

“...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삿 17:6; 21:25)


우리 모두 기념함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자신의 신앙을 늘 새롭고 충만케 하시길 축원합니다! 또한 신앙을 자손들에게, 또한 영적 자녀들에게 유산으로 전수하시는 축복 또한 있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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