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8장 10-14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마태복음 18장 10-14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2023.02.28 16:04

마태복음 18:10-14 하나도 멸망치 않기를 바라시며 찾아오시는 주님 


본문은 목자를 떠나 방황하는 한 마리 양과 그 양을 찾아 나선 목자에 대한 기록입니다. 


   목자와 함께 하는 양은 결코 방황하거나 두려움에 떨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어디로 가야 할지를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목자를 잃은 양은 모든 것이 뒤바뀌고 맙니다. 범죄한 인생은 목자를 잃은 양과 같습니다. 자신의 주인이 되시며, 자신을 보호하고 인도하는 참 목자, 예수를 잃은 자요, 하나님의 품에서 떠난 자입니다. 생활의 분주함으로 인해 참된 선이며, 가치이고 목적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잃어버린 자입니다. 


   목자를 잃어버린 양은 목자의 보호와 인도보다도 자신의 생각을 더욱 신뢰한 양입니다. 목자가 인도하는 푸른 초장보다 더 좋고 더 풍성한 곳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목자의 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풀을 먹는 데 정신이 팔려 목자의 음성에는 무관심합니다. 


하나님의 품을 떠난 인생 역시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과 같이 주님이 보호와 인도를 구속이라 생각합니다. 주께서 인도하는 곳보다 더 즐겁고 더 좋은 곳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곳을 찾아 떠나고 즐기느라 주의 경고도 듣지 못하는 자가 되고 맙니다. 그리하여 더 좋은 꼴을 향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더 목자로부터 멀어지는 어리석은 양과 같이 세상의 쾌락에 깊이 파묻혀 주님은 영영 잊어버리고 더 새로운 즐거움, 더 짜릿한 쾌락만을 찾아 헤매는 자가 되고 맙니다. 


목자를 떠난 양은 우리의 보호를 갑갑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목자의 인도를 고리타분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자신이 거하던 곳보다 더욱 아름답고 맛있는 꼴이 있으리라 생각되는 곳으로 떠납니다. 그러나 그것은 커다란 착각입니다. 그가 생각한 아름다운 곳은 이리와 늑대의 이빨이 기다리고 있는 위험한 곳이며, 그가 꿈꾸던 아름다운 곳은 잡초만이 무성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목자를 잃은 인생 쾌락만을 좇는 인생 앞에 놓여 있는 것은 오직 죄의 유혹과 사탄의 위협뿐입니다. 고독과 고통, 그리고 파멸과 죽음만이 기다릴 뿐입니다. 


그 분이 먼저 우리를 찾으셨습니다. 


범죄한 아담과 하와를 찾아오신 하나님처럼, 그리고 동생 아벨을 때려죽인 가인에게 찾아오신 주님처럼 우리의 목자 되신 주님은 범죄한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그는 양을 찾는 목자가 험한 산과 강과 들을 지나 찾아가는 것처럼 인생의 쓰라린 고통과 박해, 그리고 고독과 십자가를 마다 않고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자신을 잃어버린 양을 부르고 계십니다. 우리가 죄악에 빠져 더 이상 회생의 기미가 보이지 않을지라도 그는 무한한 사랑의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목자가 양을 잃지 않으려고 하는 것처럼, 조자들 중의 하나라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귀하게 여기시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다른 모든 사람들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 19:10). 


오늘의 기도: 비록 하나님의 품이 답답하고 지루하게 느낄지라도 그곳에는 생명이 있고 평안이 있으며, 즐거움이 있는 하나님의 품을 떠나지 말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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