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1장 1-11절 말씀 묵상 [유재도 목사]

고린도후서 1장 1-11절 말씀 묵상 [유재도 목사]

복음뉴스 0 02.24 12:00

제목 :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성경 : 고린도후서 1:1-11


저의 아버님은 84세에 천국으로 가셨습니다. 2006년에 돌아가셨을 때에 유품을 정리하였는네 성경말씀을 수첩과 노트에 많이 적어 놓으신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그 수첩과 노트는  바나나를 담는 상자로 한 가득이었습니다. 그것을 형제들이 저에게 주어서 저는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정성껏 성경말씀을 쓰셨습니다. 한자와 한글을 섞어서 또박또박 성경말씀을 약 네 번이나 적으셨습니다. 

그런데 많은 노트 중에서 한권의 노트는 아버지의 일기있었습니다. 대학노트 한권도 못 채우고 절반만 기록을 하셨습니다. 하루 일상을 기록한 일기였는데 그것도 읽으면서 마음에 와서 닿았습니다. 저는 그때에 아버지의 일기를 읽으면서 그 내용이 너무 짧은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그후 부터 나는 언제가 자서전을 써보아야 하겠다고 결심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여러가지 이유와 핑게로 아직도 자서전을 쓰지 못하였습니다. 제가 자서전을 쓰고 싶은 이유는 나 자신과 내 자녀들을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세상에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혜를 알리기 위해서 입니다. 언제 제가 자서전 한 권을 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고린도후서는 바울의 훌륭한 자서전입니다. 그것은 2천 년 전에 바울이 성령의 감동으로 고린도교회를 향해 쓴 편지였습니다. 고린도후서는 바울의 고난과 믿음과 종된 모습이 들어가 있는 감동적인 자서전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크게 세 가지 내용이 나옵니다.


첫째, 바울의 인사 (고후1:1-2)


바울은 서두 인사에서 자기의 화려하고 높은 세상 경력을 말하지 아니하였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된 바울은" 이라고 자기를 소개하면서 인사하였습니다.


우리는 바울처럼 자기 자신을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님의 구원의 은혜의 관점에서 자기 자신을 소개하여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바른 자기 소개입니다.


저는 지금 니카라과에서 선교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에 니카라과로 가는데 뉴저지 집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하였습니다. 그런데 니카라과 숙소에 들어오니 저녁 11시였습니다.

오는 시간이 피곤하고 많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땀이 흐르는 무더운 여름 날씨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을 향하여서 감사와 찬양이 나오는 것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로 오고가는 모든 것이 다 예수님의 부르심과 은혜인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한 고백 (고후 1:3-7) 


바울은 무엇을 고백하였습니까?

1. 하나님은 은혜와 평강을 주십니다.

2. 하나님은 자비의 아버지이십니다.

3. 하나님은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십니다.

4.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위로를 받고 위로하게 하십니다.

5. 그리스도의 고난과 위로가 우리에게 함께 넘칩니다. 


우리는 오늘도 어느 곳에 있든지 항상  하나님과 예수님을 찬양하고 믿으면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바울을 본받아서 믿음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셋째, 아시아에서 당한 바울의 환난과 간증 (고후 1:8-11)


바울은 그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과 그 환난을 통한 간증을 하였습니다. 

바울이 당한 환난은 어떠하였습니까?

8절과 9절을 보면 그것이 잘 나와 있습니다.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그런 무섭고 심히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 바울이 깨달은 것은 무엇입니까? 9절에 그가 깨달은 것이 감동적으로 나와 있습니다.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하나님은 오늘도 믿는 자들을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과거에 인도하셨고, 오늘도 인도하시고, 앞날에도 인도하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고 더욱 더 열심히 주의 일을 하면서 힘있게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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