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섭 목사, 성역 45년 은퇴 및 원로목사 추대 감사예배


 

최창섭 목사, 성역 45년 은퇴 및 원로목사 추대 감사예배

복음뉴스 0 07.25 11:15

뉴욕교협 제35대 회장을 역임한 최창섭 목사가 45년 동안의 담임목회 사역을 마감하고 에벤에셀선교교회의 원로목사로 추대되었다.


에벤에셀선교교회는 7월 21일(주일) 오후 5시에 '최창섭 목사 성역 45년 은퇴 및 원로목사 추대 감사예배'를 드렸다. 에벤에셀선교교회의 한어권 회중, 영어권 회중, 중국어권 회중 등 에벤에셀선교교회의 교우들 뿐만 아니라 뉴욕과 뉴저지에서 사역하고 있는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참석하여, 모두로부터 존경받고 신뢰받는 가운데 45년 동안의 담임목회를 마감하고, 에벤에셀선교교회의 원로목사로 추대받는 최창섭 목사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었다. 이날 예배에는 참석자들이 많아 보조 의자를 들여놓아야 할 정도로 에벤에셀선교교회의 예배당을 꽉 채웠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던 '감사예배'는 없었다.


최창섭 목사 성역(담임목회) 45년 은퇴 및 원로목사 추대 감사예배는 1부 예배, 2부 은퇴 및 원로목사 추대 예식, 3부 축하순서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 예배는 노기송 목사(뉴욕새예루살렘교회)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에벤에셀찬양팀이 인도한 경배와찬양, 찬송 '하늘에 가득찬 영광의 하나님', 박진하 목사(뉴욕지방회 전 회장)의 기도, 인도자의 성경 봉독, 뉴욕장로성가단(단장 송윤섭 장로) 중창팀의 특송 '참 좋으신 주님', 설교, 전항 목사(전 세샘트리오) 가족의 헌금송 '예수님의 사랑', 김재용 목사(영원한교회)의 헌금 기도, 박태규 목사(뉴욕교협 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문종성 목사(뉴저지침례교회)는 사무엘상 8장 1-9절과 9장 16절을 본문으로 '새 출발'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2부 은퇴 및 원로목사 추대 예식은 에벤에셀선교교회를 공동으로 담임하고 있는 이재홍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윤동주 안수집사의 최창섭 목사 성역 45년 소개, 이종철 안수집사의 교회 원로목사 추대사 및 추대패 증정, 김정돈 안수집사의 원로목사에게 선물 및 화환 증정, 최창섭 원로목사의 인사, 황경일 목사(뉴욕교협 전 회장)의 은퇴 및 원로목사를 위한 축복기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종철 안수집사의 교회 원로목사 추대사는 최창섭 목사가 어떠한 목회자이며, 어떠한 목회를 해 왔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이종철 안수집사는 최창섭 목사를 "비 진리와 비 도덕과는 타협하지 않으며 사명을 감당해 나가는 목사님", "교회를 섬기며 항상 자신보다 하나님의 나라 그리고 교회와 먼저 성도들을 생각하는 목사님", "주님의 향기가 나는 목사님", "하나님의 충실한 종"이라고 소개했다. 


이종철 안수집사는 이어서 "(목사님께서는) 성도들이 힘들다며, 차기 담임 목사가 사역하기 힘들다며, 여유가 있어야 한다며, 교회에서 준비한 은퇴비를 받지 않겠다고 하셨다. 성도들의 귀에 설탕같이 달달한 설교를 하지 않으셨다.  왜 말씀대로 살지 않느냐고 성도들에게 호통을 치셨고 . 또 어려움을 당하면 사람을 찾지말고 하나님 앞에 엎드리라고 늘 말씀하셨다. 그것이 우리 성도들의 삶의 지침이 되었다."고 최창섭 목사를 회고한 후에, 최정자 사모를 "명품 사모님", "사랑과 지혜로 최목사님과 동역을 하며 한 평생을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해 헌신하신 분"으로 소개했다.


최창섭 목사는 "저는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날로부터 지금까지 저의 모든 삶과 사역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며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만 돌려드린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삶의 상황, 사역의 상황은 좋고 나쁨에 관계없이 오늘날까지 변함없이 저와 함께하며 희생으로 동행해준 사랑하는 제 아내와 우리 자녀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한다. 지난 17년 7개월 동안 저를 위해서 기도로 지원해 주시고 어떤 일에도 변함없이 신뢰해 주시며 마음을 다해 동역해 주신 장로님들, 안수집사님들, 권사님들 , 집사님들 그리고 은퇴 목사님, 협동 목사님, 전도님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바라기는, 이젠부턴  한어부 2대 담임 목사로 세워준 안상준 목사님을 적극적으로 도와 아름다운 교회, 든든한 교회로 세워가며, 좋은 소문난 교회로 주님의 나라 확장에 귀하게 쓰임받게 되시기를 계속해서 기도하겠습다. 신실하게 주님의 교회를 섬기시며 공동담임목사로 동역해 주셨으며 영원 구원을 위해서 선교에 헌신하시는 영어부 이재홍 목사님과, 중국어부 허버트 장 목사님, 영어부 및 중국어 회중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저는 이제 목회의 일선에서 은퇴하지만, 죽는 날까지, 하나님이 생명을 주시는 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최선을 다해 주님께 인정받는 일꾼으로 쓰임 받으며 살겠다. 그리하여 주님 앞에 섰을 때에 이런 말씀을 저는 듣고 싶다.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더하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나님께 최고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며, 예식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는 인사를 했다.


3부 축하순서는 공동담임 이재홍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정관호 목사(뉴욕목사회장), 유상열 목사(리빙스톤교회), 장길준 목사(뉴욕한신교회) 등의 축사, 에벤에셀중창단의 축가 '주의 은혜라', 한재홍 목사(뉴욕교협 전 회장)와 신석환 목사(뉴욕지방회 전 회장)의 격려사, 조영래 안수집사의 광고, 찬송 '지금까지 지내온 것', 차기 담임 안상준 목사의 마무리 기도 및 식사 기도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정관호 목사는 "최창섭 목사님이 인위적으로, 계획적으로 교회를 성장시키기를 원했다면 교계에서 대형 교회가 되었을텐데 그러하지 아니하시고 진실되고 신실하게 사역를 하시기 때문에  중형교회로서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최창섭 목사님은 바른 신앙과 신학을 가지시고 삶을 통해서 교계와 지교회와의 모범을 보일심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과 칭찬과 존경을 받아 마땅한 분이라고 저는 믿는다. 하나님께서  최창섭 목사님의 남은 생애에 귀하게 사용하심을,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교회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시는 분으로 나아가시길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믿는다."는 축하의 말을 했다.


유상열 목사는 "최창섭 목사님께서 제 35대 회장으로 뉴욕 교협을 이끌어 가실 때 제가 총무일을 섬겼는데 가끔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외유내강이다. 인간 관계에서는 늘 부드럽고 사랑으로 대하시고 공과 사가 분명한 내적 마음을 보여주셨다. 어떤 일을 하다보면 교회 성장이란 이름으로, 교회 연합이란 이름으로 자칫 진리가 무너지고 공의가 느슨하게 되는 경우가 없지 않다. 그런데 그걸 잘 극복하는 강한 영적 리더쉽을 보여주셨다. 주님께 부름 받아 외롭고 힘든 길 걸으시느라 수고 많으셨다."는 축사를 했다.


한재홍 목사는 "우리 최창섭 목사님은 빚진 자의 심정으로 목회를 하는 것을 봤다. 뉴욕에는 많은 목사님들이 있는데 그중에 좋은 목사님도 있고 안 좋은 목사님들도 있다 . 최창섭 목사님은 참으로 일관적으로 똑같은 마음으로 살아오고 계신다. 골로새서 4장 13절 '네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는 네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그런 심정을 가지고 과거 맹크로 최선을 다해서 하나님의 칭찬을 받기를 원하고 격려한다"는 격려사를 했다.


신석환 목사는 "은퇴란 뜻은 물러나서 숨는다는 뜻있데  숨죽이고 가만 있으라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인퇴라고 하는데 그냥 물러난다는 뜻이다. 물러나서 숨는게 아니라 일단 물러나서 다른 삶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요즘은 백세시대라 최 목사님은 이제 삼십년은 더 살아야 하는 데 삼십년을 숨어 있을 수는 없잖나? 또 열심히 살아서 다른 다른 방법으로 주의 사역을 감당하여야 할 줄로 믿는다. 내면에 더 열심히 살고 무엇을 해서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무엇을 해서 보람있게 살 것인가, 건강을 챙기면서 남은 삶을 위해서 어떻게 살 것인가, 하나님을 위한 사역을 하면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함께하시길 바란다"는 격려사를 했다.


최창섭 목사의 뒤를 이어 에벤에셀선교교회의 차기 한어권 담임이 될 안상준 목사는 "최창섭 목사님이 걸어 오신 길을 하나님이 가장 잘 아신다. 위로하여 주시고, 격려하여 주시고, 말 그대로의 은퇴가 아니라 새로움, 삶의 새로운 사역이 열릴 줄 믿는다.  사역과 삶과 관계들 속에서 하나님 늘 함께하여 주시고 동행하여 주시길 바라옵고 우리 에벤에셀 선교 교회와 늘 동역하시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늘 하나님의 모든 충만함으로 충만께 하여 주시옵소서. 이후로 하나님께서 최창섭 목사님에게 허락하시는 그 시간 동안 더 큰 은혜와 더 큰 축복으로 충만하게 부어 주실 줄 믿는다."고 마무리 기도를 했다.


최창섭 목사는 1953년 4월 생으로 1978년에 최정사 사모와 결혼하여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다.


침례신학대학교 졸업(1979, B. Th), 침례신학대학교 목회대학원 졸업(1982, M.M.), Luther Rice University & Seminary 졸업(1994, M. Div), 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졸업(2002, M. Div), Nor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전 과정 수료(2000, D. Min), 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졸업(2012, D. Min) 등에서 수학했고, 1981년 5월에 전남지방회에서 목사 임직을 받았다. 게인스빌한인침례교회(플로리다), 뉴욕한인침례교회, 에벤에셀선교교회에서 담임목사로 봉직했다. 뉴욕교협 제35대 회장, 뉴욕목사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에벤에셀선교교회는 이날 드려진 헌금 전액을 다음세대 사역을 위해 뉴욕교협 산하 청소년센터(대표 최호섭 목사, 사무총장 김준현 목사)에 전달키로 했다. 최창섭 목사가 뉴욕교협 산하 청소년센터 대표를 역임했었다.


     [관련 사진 모음] https://photos.app.goo.gl/WcNS2Guv5KNHPcnc8 


     [관련 동영상] https://www.bogeumnews.com/gnu53/bbs/board.php?bo_table=movie&wr_id=160


녹취 정리 : 김에스더 인턴기자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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