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섭 목사는 어떤 목회자인가?

최창섭 목사는 어떤 목회자인가?

복음뉴스 0 07.25 11:19

최창섭 목사가 7월 21일(주일) 오후 5시에 에벤에셀선교교회의 담임목사직을 내려 놓고 은퇴했다. 에벤에셀선교교회는 최창섭 목사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최창섭 목사를 교회의 원로목사로 추대했다.


최창섭 목사는 어떤 목회자인가?


교계 언론의 기자로서, 에벤에셀선교교회의 교인으로서, 최창섭 목사를 지근거리에서 지켜 본 이종철 안수집사(아멘넷 대표)의 '교회 원로목사 추대사'에 최창섭 목사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이종철 안수집사의 '교회 원로목사 추대사'와 최창섭 원로목사의 인사말 전문을 소개한다.


교회 원로목사 추대사 - 이종철 안수집사 


"기자라는 직업상 목사들을 아주 가까이에서 보게 됩니다 . 2008년에 뉴욕 교협회장 최창섭 목사님을 만나고 정말 놀랐습니다. 한마디로 반했습니다. 최 목사님이 임기를 마치며 특집 기사를 통해서 비 진리와 비 도덕과는 타협지 않으며 사명을 감당해 나가는 목사님을 존경의 눈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최 목사님이 교회를 그렇게 목회를 하시는가 궁금해서 교회에 잠입 취재를 시작한지 올해로 13주년이 흘렀습니다. 최창섭 목사님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보았습니다. 교회를 섬기며 항상 자신보다 하나님의 나라 그리고 교회와 먼저 성도들을 생각하는 목사님의 모습을 보며 목사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생겼습니다.  


다음부터는 따지지도 묻지도 않고 순종했습니다. 주님의 향기가 나는 목사님이십니다. 책 한권이 넘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지만 성도들이 힘들다며 차기 담임 목사가 사역하기 힘들다며 여유가 있어야 한다며 교회에서 준비한 은퇴비를 받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충실한 종이셨습니다. 아무리 몸이 아프고 힘들어도 롱아일랜드에서 달려와 새벽 제단을 지키셨으며 정말 예배를 목숨같이 지키셨습니다. 또 성도들의 귀에 설탕같이 달달한 설교를 하지 않으셨습니다.  왜 말씀대로 살지 않으냐고 성도들에게 호통을 치셨고, 또 어려움을 당하면 사람을 찾지말고 하나님 앞에 엎드리라고 늘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이 우리 성도들의 삶의 지침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모는 목사가 부임하면 따라온다고 해서 흔히 'buy one, get one free'라고 하는데, 우리 사모님은 공짜는 커녕 일년내내 세일을 절대 안하는 명품 사모님이셨습니다. 사랑과 지혜로 최목사님과 동역을 하며 한 평생을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해 헌신을 했습니다. 그 사랑의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예벤에셀선교교회의 성도들은 이런 주님의 성품을 닮은 목사님, 주님의 말씀만을 전하는 목사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기쁜 마음으로 최창섭 목사님을 본 교회의 원로 목사님으로 추대합니다."



인사 - 최창섭 원로 목사 


"바쁘신 중에도 부족한 종의 은퇴예식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선배 동역자 목사님들, 뉴욕 교계의 귀한 장로님들, 권사님들, 오늘 순서를 맡아주신 귀한 목사님들, 또한 언론에 종사하는 귀한 기자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는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날로부터 지금까지 저의 모든 삶과 사역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며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만 돌려드립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삶의 상황, 사역의 상황은 좋고 나쁨에 관계없이 오늘날까지 변함없이 저와 함께하며 희생으로 동행해준 사랑하는 제 아내와 우리 자녀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지난 17년 7개월 동안 저를 위해서 기도로 지원해 주시고 어떤 일에도 변함없이 신뢰해 주시며 마음을 다해 동역해주신 장로님들, 안수 집사님들, 권사님들, 집사님들 그리고 은퇴 목사님, 협동 목사님, 전도님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바라기는, 이젠부턴  한어부 2대 담임 목사로 세워준 안상준 목사님을 적극적으로 도와 아름다운 교회, 든든한 교회로 세워가며 좋은 소문난 교회로 주님의 나라 확장에 귀하게 쓰임받게 되시기를 계속해서 기도하겠습니다.  또 한가지는 신실하게 주님의 교회를 섬기시며 공동담임목사로 동역해 주셨으며 영혼 구원을  위해서 선교에 헌신하시는 영어부 이재홍 목사님과 중국어부 허버트 장 목사님, 영어부, 중국어부 회중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제 목회의 일선에서 은퇴하지만 죽는 날까지, 하나님이 생명을 주시는 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최선을 다해 주님께 인정받는 일꾼으로 쓰임 받으며 살겠습니다. 


그리하여 주님 앞에 섰을 때에 이런 말씀을 저는 듣고 싶습니다. '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나님께 최고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며 예식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녹취 정리 : 김에스더 인턴기자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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