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찾아오는 손님은 올때마다 자기가 다니는 교회를 이야기하는데 자랑인지 불평인지 모르겠다.
삼부예배를 드리는데 작은교회를 다니던 사람들이 계속와서 더 커졌다면서도,
한국에서 유명한 누가온다고 헌금.
유명한 찬양팀이 온다고 호주머니 다 털라고 헌금.
무엇이 필요하다고 헌금.
자신은 남 자는 시간에 청소일을 하면서 하루에 백불을 버는데 …
정말 커피한잔 사는돈도 아까운데…
돈 이야기만 나오면 작아지고 마음이 쪼그라진다고한다.
나는 그에게 말했다.
목사님부터 호주머니를 터시라고,
그리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불평하지말고 봉사하시라고.
예배소서를 읽으면 교회에 대한 말씀이 많이나온다.
만물위에 교회의 머리.
교회는 그의 몸.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
그의 피로 죄사함받고 은혜와 영광을 찬양하는 자들의 모임.
지금은 은혜가 더욱 필요한 때이며
동시에 미혹의 영이 더욱 날뛰는 시대이다.
순식간에 떨어지고
순식간에 공든탑이 무너지기도한다.
그러니 더욱 마음을 다스려야하고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위하여 기도하고 힘써야한다.
하나님 나라와 교회.
마음속에 그려보며
찬송가 내 주의 나라를 불러봅니다.
참 은혜로운 찬송이다.
바깥 고양이가 새끼를 다섯마리씩이나 낳았다.
새벽마다 집앞에서 어슬렁거리는데 볼때마다 고양이밥을 한주먹씩 놓아준다.
내집은 누추한데 먹을게 있을거라 찾아오니 미물이지만 불쌍하면서도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