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다,
시간의 기계처럼 움직였던
일터와 집에서 하루 일를 마친
오늘의 끄트머리에서
몸과 마음을 풀어헤쳐본다.
영혼이
자유로운 시간,
자유롭기에
때로는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 들기도 하지만
육신은 피곤해도
가장 소중한 시간이다
모든 세상의 것들이
잠들고 있을 것 같은 시간,
마치 동화속의 피터펜과도 같이
어둠을 타고 자유로이 날아다니며
나만의 소중한 시간 속으로 들어가
글과 함께
여행을 시작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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