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몸을 찢고 있는 저들에게
마지막 힘을 다하여 자비를 베푸시고
죽을 수 밖에 없는 자의 손을 이끄사
그 손에 낙원을 주시고
가여운 그녀를
애통하는 제자의 손에 인계하시고
아버지여 아버지여
인간의 처절한 절규를 남기시고
삭막한 세상의 목마름을
몸소 겪으시며
이 땅에 오신 소명을
조용히 이루시고
하늘향해 눈을 들어
영혼을 올리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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