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날이 덥네요
물 한잔 드세요
버들잎을 띄울까요
꽃잎을 띄울까요
삭막한 광야
외로운 기도에
고독한 싸움
먼지뿐인 발위에
시원한 물 한단지 부을까요
핏빛포도주
가나의 기적은
가실길의 전주
사랑의 손길 쓸어주시죠
좁디좁은 골고다 언덕길
그때나 지금이나
구경꾼들뿐
떨어지는 핏방울을 알까요
가녀린 어깨위에
왜 그리 무거운 십자가 지셨나요
압니다 알아요
저 때문일걸
어찌할바 몰라
발만 동동 거려요
주님
옆에 있어드릴게요
내 눈물보다
주님 눈물 먼저 닦아드릴게요
석양넘어가는길
작은 양하나 안으시고
초록들판 건내시니
이자리
잊지않고 주님을 사랑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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