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 주 : 안녕하십니까? 2024년 2월부터 로이 주크의 [바울의 티칭 스타일]을 요약하고 정리하고 추가해서 한장씩 차례대로 보냅니다. 교회나 가정에서 신앙교육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오늘날 로이 주크의 저서들을 통한 기독교교육 이론이 모든 교회와 크리스찬들에게 너무나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기독교 교육의 해답이 여기에 있습니다.]
1장 : 바울은 탁월한 교사였습니까? Was Paul a teacher?
(서론)
주후 1세기에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기독교의 극악한 박해자였던 사울(바울이라고 알려진, 행 13:9)이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이전에 그렇게 멸시하던 기독교를 열렬히 전파하게 된 것이다. 기독교의 대적이었던 그가 전파자가 되었고, 그리스도인들의 원수인 그가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의 일원이 된 것이다.
바울은 회심 후 몇 년 뒤에, 고백하였다.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딤전 1:13)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말하였다.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빌3:6)
바울은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 자신의 죄를 말하였다.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해하여 멸하고”(갈 1:13)
열설적인 바리새인 사울이 기독교에 대한 적대감을 처음으로 드러낸 것은 첫번 째 그리스도인 순교자였던 스데반에게 돌을 던진 자들의 옷들을 지켰던 때이다.(행 7:58) 이렇게 옷을 지키는 행위는 폭도들에게 그도 찬성한다는 입장에 선다는 의미였다.
바울이 예루살렘 교회를 핍박한 모습들: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을 고백하는 남녀들을 끌어다가 감옥에 가두었다.(행 8:3)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했다.(행 9:1)
믿는 사람들을 가두고 또 각 회당에서 때렸다.(행 22:19)
믿는 자들을 억압해 강제로 그리스도를 모독하는 말을 하게 하고 유대주의로 돌아서도록 강요했다.(행 26:11)
그는 ‘이 도를 박해하여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였다.(행 22:4)
그래서 그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있었다.
그는 아그립바 왕에게 그리스도인들이 죽임을 당할 때에 그들의 처형에 대해 찬성의 표를 던졌다고 말했다.(행 26:10)
예루살렘 교회에 대한 악랄한 핍박으로도 성이 차지 않았던 바울은 ‘그들에 대하여 심히 격분하여 외국 성에까지 가서 박해하였다’.(행 26:11)
그러한 도성들 중 하나가 바로 예루살렘에서 약 240km(=150miles) 떨어진 다메섹이었다. 그는 그것에 있는 신자들을 잡아 예루살렘에 가두고 형벌에 처하기 위해 7일~10일이나 걸리는 이 힘든 여행을 자처하였다.(행 9:1-2, 14)
왜 다메섹이었을까? 아마도 사울은 큰상업 중심지인 그곳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오가는 여행자들과 상인들에게 예수를 전파하게 되면 다른 대륙으로 멀리 또 넓게 퍼져나갈 것을 우려했던 것 같다.
그리스도인들을 잡아들이고, 위협하며, 체포하고, 감금하며, 때리고, 강제로 모독하는 말을 하게 했던 것은 모두 사울이 교회를 ‘잔멸’시키려는 목적에서 행한 일들이었다.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새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니라”(행 8:3)
여기에 나오는 ‘잔멸’(리마이노, lymaino) 의 뜻은?
‘상해를 입히다 또는 손상을 주다’ 라는 뜻으로 신약 성경에 유일하게 여기에 기록되어 있다.
시편 80:13 에 “숲 속의 멧돼지들이 ‘상해하며’ 들 짐승들이 먹나이다” 에서 수풀의 돼지들이 포도원을 망치는 모습을 묘사할 때 사용했다.
즉 사울이 교회를 향해 가졌던 증오심은 마치 야생 동물의 미친 듯한 발광과도 같은 것이었다. (Saul’s hatred against the church was like a wild animal raging against them.)
사울이 교회를 향하여 가졌던 목적을 잘 나타내는 단어가
“멸하려던”(행 9:21), “멸하고”(갈 1:13), “멸하려던”(갈 1:23) 이다.
이것은 헬라어로 포르테오(portheo) 인데, 그 의미는
“약탈하다, 난동을 일으키다, 파멸시키다, 전멸시키다” 이다.
그래서 존경받던 다메섹의 유대 그리스도인 아나니아가 사울이 예루살렘의 성도들에게 저질렀던 모든 ‘해’ (harm)들에 대해 여러 번 들었다고 말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아나니아가 대답하되 주여 이 사람에 대하여 내가 여러 사람에게 듣사온즉 그가 예루살렘에서 주의 성도에게 적지 않은 해를 끼쳤다 하더니”(행 9:13)
바울을 위대한 사도로 알고 있는 우리가 바울이 자신에 대해 표현했던 “폭행자”(딤전 1:13)로 그를 여기기란 쉽지 않다.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은 바울을 회개시키고 사명을 주셨으며
기독교를 대적하는 그의 불굴의 열심을 돌이켜 기독교를 위한 끈질긴 열심으로 변화시켰다.
새로운 신앙을 파멸시키기를 바라던 사울이 이제는 돌이켜서 그것을 전파할 방법을 강구하게 된 것이다.
바울은 주님의 귀한 사도가 되었고, 기독교의 위대한 교사들 중 한 사람이 되었다.
이제 우리들은 그에게서 교육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대속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러 주신 증거니라.
이를 위하여 내가 전파하는 자와 사도로 세움을 입은 것은 참말이요 거짓말이 아니니 믿음과 진리 안에서 내가 이방인의 스승이 되었노라” (딤전 2:5-7)
“And for this purpose I was appointed a herald and an apostle - I am telling the truth, I am not lying - and a teacher of the true faith to the Gentiles.”
(1Timothy 2:7)
(바울은 누구인가?)
기독교의 극악한 반대자였던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되어 기독교의 위대한 대변자요 전도자가 되었다.
그는 이후로도 견줄 사람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재능을 가진 리더십으로 사역을 감당했다.
그는 개척 선교사요, 사명을 받은 사도요, 열심있는 전도자요,
정열적인 교회 개척자요, 다작을 남긴 저자요, 통찰력 있는 신학자요,
든든한 변증인이요, 역동적인 설교자요, 온화한 마음을 지닌 목회자요,
마음을 움직이는 교사로 하나님을 섬겼다.
많은 저자들(many writers)이 다음과 같이 바울의 뛰어남을 인정한다:
바울은 그리스도 다음가는 위대한 사람, (the greatest man after Christ)
모든 사도 가운데 가장 인상 깊고 뛰어난 사람, (the most impressive and outstanding personage in the whole Apostolic circle)
사도들 중 가장 총명한 사람, (the most brilliant of the Apostles)
적어도 당대 최고의 사상가, (the greatest thinker of his age, if not of any age)
기독교 최선봉의 대변인이며 현재까지 기독교 최고의 흥미롭고 강력한 신학자, (Christianity’s foremost spokesman and by far its most exciting and vigorous theologian)
당대의 가장 뛰어난 학자들 중 하나이며 또한 모둔 선교사 중 가장 위대한 자,
(one of the finest scholars of his age and the greatest of all missionaries)
기독교인들 중 가장 위대한 사람, (the greatest of Christians)
천재, (a genius)
예수님 이후 초대 기독교에 가장 중요한 사람, (next to Jesus… the most significant person in early Christianity)
성경에서뿐만 아니라 전체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 가운데 한 사람,
(one of the great characters, not only in the Bible, but in all history)
교회 역사상 최고의 영향력을 끼친 사람, (the most powerful human personality in the history of the Church)
교회 최초의 위대한 신학자, (the first great theologian of the church)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각시킨 성인이요, 영웅적인 사람,
(the most saintly and heroic personality who has ever born the name of Christ)
위대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주창자,
(the greatest proclaimer of the cross of Christ)
문명화의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 가운데 한 사람,
(one of the most significant figures in the history of civilization)
복음의 초능력 선교사, (the super-missionary of the Gospel)
누구보다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그리스도인.
(the most influential Christian who ever lived)
바울에 관하여 쓰여진 수많은 책들이 있다.
수천 수만의 책들이 바울의 생애와 사역에 대해 쓰여졌다.
그 중에 일부의 책 제목들(Book titles) 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바울 사도(Paul the Apostle), 사도 바울(The Apostle Paul)
영혼을 자유케한 사도(Apostle of the Heart Set Free),
바울: 자유의 사도(Paul: Apostle of Liberty),
이방인의 사도(Apostle to the gentiles),
사도 바울의 생애(The Apostle: A Life of Paul),
비범한 사도?(Apostle Extraordinary?),
리더 바울(Paul the Leader), 인간 바울(Paul the Man),
선교사 바울(Paul the Missionary), 웅변가 바울(St. Paul the Orator),
설교자 바울(Paul the Preacher),
바울: 혁명의 인물(Paul: Portrait of a Revolutionary),
여행자요 로마 시민, 성 바울(St. Paul the Traveller and Roman Citizen),
여행자 바울(Paul the Traveller)
바울, 인간, 선교사, 그리고 교사(Paul: The Man, the Missionary, and the Teacher)
성 바울: 인간 그리고 그의 마음(Saint Paul: The Man and His Mind),
바울: 예수의 추종자인가 아니면 기독교의 창설자인가?
(Paul: Follower of Jesus or Founder of Christianity?)
천재 바울: 역사적 연구(The Genius of Paul: A Study in History),
뛰어난 건축가 성 바울? (Saint Paul the Master Builder?).
이것들은 바울에 관한 방대한 저술들 중 일부에 불과하다.
(바울과 교육)
그러나 교사로서의 바울의 사역은 겨우 소수의 책과 논문들에만 언급되어 있을 뿐이다.
교육자로서 바울을 묘사한 책은 겨우 두 권에 불과하다.
[바울과 그의 서신들 사전](Dictionary of Paul and His Letters) 에도 108명의 저자들에 의해 저술된 1,038 페이지에 214개의 주제들로 구성되었지만
바울의 교육에 관한 항목은 겨우 1개만을 수록하고 있을 뿐이다.
바울의 교육 목표들과 전략들을 분석해보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 잘 가르치게 될 것이다.
바울의 교육 방식을 연구하다보면 교육의 중요한 원리들과 순서들을 접하게 될 것이다.
설교자들은 바울의 설교 방법을 연구함으로 유익을 얻는 반면, 가르치는 자들은 바울의 교육 방식에서 아무런 유익도 얻지 못하고 있다.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들은 교육의 중요한 관점들을 32개 이상 보여준다.
어떻게 바울은 그의 설교를 듣고 개종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표현했는가?
어떻게 바울은 다른 사람들에게 교리와 그리스도인의 삶을 가르쳤는가?
어떻게 바울은 당대의 문화에 대한 지식을 활용했는가?
어떻게 바울은 다양한 청중들에게 그의 메시지와 스타일을 적용했는가?
어떻게 바울은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고난을 기꺼이 감당했는가?
어떻게 바울은 진리가 삶에 끼치는 영향을 보여주었는가?
어떻게 바울은 그의 제자들에게 주님을 위해 살라고 촉구했는가?
어떻게 바울은 사역의 목표들을 분명히 정립했는가?
어떻게 바울은 그 자신의 내적 동기들을 드러내 보여주었는가?
어떻게 바울은 주님을 섬기도록 다른 이들을 훈련시켰는가?
어떻게 바울은 그의 동료들과 사역을 하였는가?
어떻게 바울은 주님의 인도하심과 능력을 의지했는가?
어떻게 바울은 그리스도와 같은 모범이 되었는가?
어떻게 바울은 효과적인 가르침에 필요한 자질들을 나타내었는가?
어떻게 바울은 의사 소통과 교육의 방식으로 편지 쓰기를 사용했는가?
어떻게 바울은 배우는 자들에게 교정이 필요할 때 바로 잡아주었는가?
어떻게 바울은 그의 가르침에 반대하는 자들을 대했는가?
어떻게 바울은 그의 청중들과 독자들의 생각을 자극하기 위한 질문을 사용했는가?
어떻게 바울은 선명하게 그림을 그려주는 방식으로 개념들을 표현했는가?
어떻게 바울은 그의 요점들을 전달하기 위해 당대의 예화들을 사용했는가?
어떻게 바울은 그의 제자들에게 자기를 본받으라고 담대하게 명령했는가?
어떻게 바울은 종의 태도를 지닌 자의 모델이 되었는가?
어떻게 바울은 다양한 지역과 상황에 그의 가르침을 적용했는가?
어떻게 바울은 그의 제자들을 격려하고 확신을 심어주었는가?
어떻게 바울은 다이나믹한 강의를 했는가?
어떻게 바울은 구약 성경을 인용하여 가르쳤는가?
어떻게 바울은 그의 청중들의 주의를 끝까지 사로잡았는가?
어떻게 바울은 가르침 - 배움의 과정에 배우는 자들을 참여시켰는가?
어떻게 바울은 제자들을 훈련시키고 양육시켰는가?
어떻게 바울은 그의 교육 방식에 변화를 주었는가?
어떻게 바울은 그의 목회자적인 마음을 나누었는가?
어떻게 바울은 성령을 의지함으로 영적 능력을 얻었는가?
how he relied on the Holy Spirit for spiritual power?
당신 자신의 가르침을 바울의 사역에 나타난 32 가지 관점에 따라 분석해보고, 어떻게 그의 본보기를 따를 수 있는지 자문해보라.
자신의 사역에 이 원리들과 실제들을 적용시킬 수 있다면 누구라도 탁월한 교사가 될 수 있다.
우리는 바울이 반복하여 말했던 다음의 말을 기억하고 따라가야 할 것이다.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전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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