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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몬의 이슬이 시온에 내린다 --- 김재준 목사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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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3월 15일(주일) 오후에 통합 포도나무교회에서 열린 황성현 담임목사 위임, 최혁 원로목사 추대 및 최윤석(Joshua) 목사 안수식에서 김재준 목사가 전한 설교를 정리한 것이다.


제목: 헐몬의 이슬이 시온에 내린다
본문: 시편 133편 1-3절
설교: 김재준 목사(RCA Greater Palisades 노회장, 평화교회 담임)


말씀 보겠습니다.


제가 제목부터 읽겠습니다.


다윗의 시, 곧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원로목사님으로 추대되시는 최혁 목사님, 담임목사님으로 위임받으시는 황성현 목사님, 그리고 조슈아 전도사님의 안수를 축하드리고 축복합니다. 


제가 축복한다는 말은, 기억하고 기도하겠다는 뜻입니다. 제가 그동안 주례한 결혼 가정들, 또 초청받아 설교한 교회들, 다 적어놓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I keep you in my prayer.


이 본문의 제목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입니다. 많은 교인들이 교회를 향하여 올라올 때, 소망하면서 부르는 노래요, 기도가 될 수 있고, 또 교회에 와서 목사님으로부터 듣는 말씀의 위로와 능력이 될 수 있고, 찬양 팀과 함께 부르는 가사일 수도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이 포도나무교회에 문자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축복하며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


1절을 보면 형제가 연합한다고 말합니다. 두 개의 교회가 연합해서 담임을 세우고 또 교회 공동체를 구성했습니다. 그 연합을 통해서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사명을 열어 가시고, 하나님께서 감당할 은혜와 능력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머리에서 수염으로, 옷깃으로 흘러내리는 은혜


2절을 보면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흘러서 얼굴의 수염으로, 그리고 가슴의 옷깃으로 흘러내린다고 말합니다.


‘흐르다’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온다는 뜻으로, 창세기에서는 하나님이 주어가 되어 쓰이는 표현입니다. 곧 하나님만이 주시는, 위로부터 부어지는 은혜와 능력, 치유와 회복과 소망이 이 강단과 이 교회, 교인들의 삶과 가족에게 충만히 임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에스겔 47장을 보면 예루살렘 성전에서 물이 흐르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루살렘은 성경 시대도 그렇고 지금도 수도인데 강이 없습니다. 그래서 실로암 연못, 베데스다 연못 같은 연못 이야기가 많습니다. 곧 문자적, 현실적으로는 연못들에서 물을 길어서 성전으로 가지고 가는 것이지, 성전에서 물이 흘러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성전에서 흐르는 물을 보여주십니다. 특징은 물의 깊이가 점점 더 깊어진다는 것입니다. 물이 무릎 높이에서 허리 높이로, 그리고 헤엄치지 못할 만큼의 강 같은 물로 불어납니다. 그리고 그 물이 닿는 곳에 나무가 심히 많아지고 생물들이 살아난다고 말합니다.


같은 차원에서 출애굽과 광야 40년을 생각해 보면, 우리가 이민 생활을 광야 생활 같다고 말합니다. 첫 번째는 척박하고 어렵고 도전적이어서 그렇죠. 그러나 광야 40년만큼 하나님의 구체적인 체험과 역사와 인도를 경험한 시간과 공간도 없습니다. 하늘 양식 만나가 매일 내립니다. 불기둥, 구름기둥이 냉방과 난방을 해줍니다.


특별히 시편 78편을 보면 광야 40년을 말하면서, 반석 돌덩이에서 강 같은 물이 솟아 흘렀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가능성과 전능하심을 말하는 것이지요.


적용하면, 포도나무교회 예배를 통해 울려 퍼지는 찬양과 기도, 담임목사님을 통해 선포되는 말씀이 강처럼 흘러서 여러분의 심령을 살리고, 자녀를 살려내고, 이 지역 사회를 살리고, 나아가 민족도 살려내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교인 여러분이 기도하여 그 일을 이루어 내십시오.


내 영이, 자녀의 영이, 가정이, 학업이, 생업이, 교회가 소생하고 사명 감당하는 역사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 교회에 사명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교회를 세우신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를 담임목사님과 함께 이루어 가시는 능력의 교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헐몬의 이슬이 시온에 내린다


3절을 보면 헐몬산의 이슬이 시온에 내린다고 말합니다. 헐몬산은 지금의 이스라엘 최북단 산입니다. 지금 헐몬산 정상에는 시리아 다마스커스를 향하고 또 요르단과 레바논 남부를 향하는 포병 포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시온산은 예루살렘 안에 여러 산 중 하나입니다. 감람산, 성전산, 시온산, 이렇게 예루살렘의 산들 중 하나입니다.


여기서 강조점은 헐몬산은 이스라엘 최북단 산이고, 시온산은 이스라엘 중부 예루살렘의 산이라는 것입니다. 미국식으로 하면 헐몬산은 캐나다 국경과 맞닿은 메인주에 있는 어느 산 같고, 시온산은 버지니아쯤의 산과 같습니다.


문자적으로는 헐몬의 이슬이 시온에 내릴 수는 없습니다.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을 가능하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적용하면 부모는 뉴저지에 있고 자녀는 텍사스나 캘리포니아에 있는 것과 같습니다. 부모 자녀가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라면, 뉴저지에 있는 부모가 기도하면 그 기도가 텍사스에 있는 자녀에게,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녀에게 능히 미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믿습니까? 아멘 크게 하셔도 됩니다. 


또 자녀인 나는 미국에 있고 부모님은 한국에 계십니다. 미국에 있는 자녀가 기도하면 한국에 있는 부모님에게 기도가 미친다는 것입니다.


담임목사님과 성도로 하면, 목사님이 교회에서 교인들을 위해 기도하면 교인들 삶의 자리에 목사님의 기도가 미친다는 것입니다.


앞에서는 흐른다라고 했는데, 헐몬에서 시온까지는 지리적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한계와 문제와 어려운 난제를 능히 넘어 해결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본문에 “헐몬의 이슬이 시온에 이른다”는 이 말씀을 좋아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씀으로 포도나무교회에 복을 비는 것은, 하나님의 가능성과 전능하심이 포도나무교회를 통해 체험되고 증거되고 자랑되는 역사가 있기를 축복하는 것입니다.


교인들에게 드리는 권면


다음으로 교인 여러분께 권면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담임목사로 취임한다면, 외부 강사가 와서 이런 권면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권면하겠습니다. 내용은 여러분이 전혀 못 들어본 말씀은 아닙니다. 오늘 교인들 서약할 때 나오는 내용과 똑같습니다. 곧 여러분이 서약하게 될 텐데, 그 서약을 지키십시오.


에베소서 4장에 “그가 어떤 사람은 목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 곧 교회를 세우려 하심이라”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목사를 세워서 교인들을 온전하게 하고 봉사하게 하고 교회를 세우신다고 말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담임목사의 신앙의 지도를 잘 받으라는 뜻입니다. 신앙 지도를 받으려면 목사의 권위를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대상으로부터 학습이 안 되고 성장도 없습니다. 학습과 교육의 기본은 권위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자녀가 운동을 배우든, 음악 교육을 받든, 신앙의 성장이 있든, 또 의사든 변호사든 우리는 권위를 인정하는 사람에게 배우게 됩니다. 선생님 권위, 의사 권위를 인정하니까 배우고 진료받는 것이지요.


목사의 권위는 하나님으로부터 오고, 동시에 교인들로부터도 옵니다. 교인들이 “우리 목사님 훌륭한 분이셔, 귀한 말씀 전해주셔, 은사가 있으셔” 그렇게 말하면서 목사의 권위가 서고 교회도 강건해지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하나님께서 제게 은사를 주신다면 신유의 은사, 치유의 은사를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왜냐하면 교인들이 많이 아프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게 은사를 주신다면 병 고치는 은사를 소망합니다. 그 말은 곧 지금 제게 병 고치는 은사가 없다는 말과도 같지요.


제가 지금 감기에 걸려 나아가는 과정인데, 목소리가 꼭 꾀꼬리 같습니다. 이런 소리도 듣곤 했는데요. 제가 저를 위해 감기가 낫게 해달라고 기도해도 일정 기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저는 부족합니다.


그런데 교인들이 이런 말을 합니다. “목사님에게 안수 받고 병이 나았어요.” “목사님에게 문자로 기도 부탁했고, 목사님이 기도한다고 했는데 그날 머리 아픈 게 나았어요.” 제가 21년 담임목회 하면서 한 10번 정도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2년에 한 번 정도 듣는 것이니까 아주 자주는 아닙니다.


물론 하나님이 고치시는 것이고, 본인이 가장 많이 기도했기 때문에 병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기도하고 안수해서 병이 낫는다는 말을 자주 듣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나은 사람은 기억하고 자주 제게 이야기합니다. 그 말을 들으면 제가 “아, 내가 교인들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해야겠다. 교인들이 아프다고 하면 내가 믿음을 가지고 간구해야겠다” 이런 마음이 듭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목사님 기도 받고 문제 해결됐어요. 병 나았어요. 자녀가 잘됐어요. 취업됐어요. 승진했어요” 그런 간증을 하시고, 목사님께 감사하다고 이야기하시고, 목사님의 권위를 인정해 주세요. 그러면 목사는 더 힘을 냅니다. “아, 내가 이 교회를 위해서 죽어야겠다. 희생해야겠다. 내 한 몸 다 드려서 교인들이 복 받게 해야겠다” 그런 마음을 목사는 갖습니다.


제가 이민교회 목사를 잘 압니다. 목사는 세상 권세, 명예, 인기 이런 것 없습니다. 교회니까 여러분이 목사님, 목사님 해주시지, 세상에 나가면 아무것도 아니지요. 제가 운전하다가 경찰에게 붙잡히면 백인 경찰, 흑인 경찰이 저보고 “sir” 하겠습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만, 자기들끼리는 그냥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목사에게 세상 권위라는 것은 없습니다. 이민교회 목사는 자존심도 없습니다. 제가 21년 이민교회 담임목회 해봐서 압니다. 자존심 다 버립니다. 오직 하나, 교회 잘 되고 교인들이 복 받기를 바라는 것이 목사의 마음입니다. 교인들이 그걸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누가 와서 “김재준 목사님보다 설교 잘하는 목사님들 많아요” 그러면, 많습니다. “성품 좋은 목사님들 많아요” 그러면, 많습니다. 대개 누가 봐도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여러분과 자녀들 이름 알고, 기도 제목 알고,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은 담임목사입니다.


여러분이 유튜브로 듣는 백인 목사, 흑인 목사, 한인 목사, 훌륭한 목사님들은 여러분 자녀의 이름을 모릅니다. 여러분의 기도 제목을 모릅니다. 포도나무교회 교인들을 위해 이름 불러가며 기도하는 분은 담임목사님입니다.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는 목사님 귀한 줄 아셔야 합니다. 그게 그 교회의 실력입니다. 실력 있는 이민교회 되시기를 바랍니다. 곧 하나님이 목사에게 주시는 권위를 인정하세요. 신앙의 지도를 따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되어야 교회가 강건히 섭니다.


인간 황성현을 도우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담임목사의 직분을 도우라는 것입니다. 그게 실력 있는 교회입니다.


맺는말


그렇게 연합되어 새롭게 출발하는 포도나무교회가 사명을 감당하고, 강단으로부터 흐르는 예배의 능력이 있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에 임한다는 것으로 대표되는 한계를 넘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가 오늘부터 영원까지 이 자리에, 성도들의 삶에 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축원합니다. 아멘.


기도하겠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귀하고 복된 날을 허락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오늘의 모든 순서가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시고, 교회에 복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교회에 주신 사명을 이루게 하여 주옵소서. 원로목사님, 담임목사님, 안수받으시는 전도사님, 그리고 교회의 많은 일꾼들에게 사명에 합당한 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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