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적 교회는 본질의 회복이다… 이상훈 총장, 필그림선교교회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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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적 교회는 본질의 회복이다… 이상훈 총장, 필그림선교교회 특강
필그림선교교회가 미성대학교 이상훈 총장을 초청해 선교적 교회의 본질을 조명하는 워크숍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는 단순한 프로그램이나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가 아니라 교회의 정체성과 방향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상훈 총장은 선교적 교회는 새로운 흐름이 아니라 서구 교회의 위기 속에서 등장한 본질 회복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세대 이탈과 복음 영향력 약화를 교회의 근본적 위기로 진단했다. 또한 교회는 본래 선교적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비본질적 요소들로 인해 그 정체성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회의 변화는 구조나 시스템이 아니라 사람과 공동체의 삶에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강의는 교회가 ‘모이는 공동체’를 넘어 ‘흩어지는 공동체’로 서야 한다는 도전으로 마무리되었다.
“선교적 교회는 새로운 전략이 아니다”
“교회는 본래 선교적 존재다”
“변화는 작은 공동체에서 시작된다”
필그림선교교회(담임 양춘길 목사)는 4월 11일 오전 11시 미성대학교 이상훈 총장을 초청해 워크숍 특강을 개최하고 교회의 본질과 사명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특강에는 교역자들과 중직자들, 그리고 인근 교회 성도들이 함께 참석해 선교적 교회에 대한 이해를 나누고 실제 적용 방향을 고민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본질을 묻는 강의…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이상훈 총장은 강의의 문을 열며 이번 시간을 새로운 지식을 더하는 자리가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다시 정리하고 점검하는 시간으로 규정했다. 그는 선교적 교회에 대한 개념은 이미 여러 차례 들어왔지만, 그것이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자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교회가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 이전에 ‘우리가 누구인가’를 먼저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모든 변화의 출발점이 정체성에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자신이 집필한 책이 목회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성도들이 함께 읽고, 정체성에서 시작해 선교적 삶과 공동체로 나아가는 여정을 따라가도록 구성되었다고 설명하며, 교회의 변화는 특정 리더가 아니라 공동체 전체가 함께 걸어가야 할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선교적 교회의 출발… 위기 속에서 시작된 본질적 질문
이상훈 총장은 선교적 교회가 등장하게 된 배경을 서구 교회의 위기에서 찾았다.
그는 젊은 세대의 이탈, 복음 영향력의 약화, 그리고 전통적 교회 구조의 한계가 교회로 하여금 존재 자체를 다시 질문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교회 안에서 자란 다음 세대조차 성인이 되면 교회를 떠나는 현실은 단순한 현상이 아니라 교회론 자체의 위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가 다시 묻게 된 질문은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가 아니라 ‘교회란 무엇인가’였다고 말했다.
따라서 선교적 교회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 운동이 아니라,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려는 흐름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는 원래 선교적이다”… 본질 회복의 선언
강의에서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는 교회의 본질에 대한 선언이었다.
이상훈 총장은 “선교적 교회라는 표현 자체가 사실은 역설적”이라고 말하며, 교회는 본래 선교적이어야 하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그는 “얼마나 교회가 비선교적으로 변했으면 ‘선교적’이라는 말을 따로 붙이게 되었겠느냐”고 반문하며, 오늘날 교회가 본질에서 벗어나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 교회는 본래 복음 중심 공동체이며, 세상을 향해 보냄 받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선교적 교회 운동은 새로운 시도가 아니라 성경이 말하는 교회의 본래 모습을 회복하려는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작은 불씨에서 시작되는 변화… 티핑 포인트의 원리
이상훈 총장은 변화의 원리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설명했다.
그는 모든 변화는 작은 시작에서 출발하며, 소수의 깨어 있는 사람들을 통해 확산된다고 강조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그것을 연결하고 확산시키는 사람들이 없다면 변화는 일어나지 않으며, 반대로 소수의 사람들이 연결되어 움직일 때 사회 전체를 바꾸는 전환점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이는 교회의 변화 역시 대규모 개혁이 아니라 작은 공동체와 헌신된 사람들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현장 경험으로 본 선교적 교회… 삶 중심 구조로의 전환
이상훈 총장은 자신의 교회 개척 경험을 통해 선교적 교회의 실제를 설명했다.
그는 건물 없이 학교를 빌려 시작한 교회에서 오히려 일상 중심의 구조를 세울 수 있었다고 말하며, 교회 시스템을 예배당 중심이 아니라 삶 중심으로 재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중 프로그램을 늘리는 대신 리더 교육에 집중하며, 성도들이 일상 속에서 선교적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교적 교회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며, 교회의 모든 구조는 이를 뒷받침하도록 재설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심은 리더…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사람
이상훈 총장은 교회 변화의 핵심을 리더십에서 찾았다.
그는 선교적 소그룹의 리더들이 먼저 선교적 삶을 살아갈 때 그 영향력이 공동체 전체로 확산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형성된다고 강조했다.
성도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과정은 쉽지 않지만, 그 과정을 통해 교회는 점진적으로 선교적 공동체로 변화된다고 덧붙였다.
구조의 변화… 모이는 교회에서 흩어지는 교회로
강의는 교회의 구조적 전환에 대한 강조로 이어졌다.
이상훈 총장은 교회를 중앙집중형 구조에서 벗어나 분산형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교회는 모이는 공동체이면서 동시에 흩어지는 공동체”라고 강조하며, 이 두 가지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소그룹은 단순한 교제 모임이 아니라 사명 중심 공동체로 변화해야 하며,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운동으로서의 교회… 하나님은 새로운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
이상훈 총장은 선교적 교회를 하나의 ‘운동’으로 설명했다.
그는 교회 갱신은 중심이 아니라 주변부에서 시작되며, 작은 교회와 평범한 성도들을 통해 새로운 흐름이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의 틀을 깨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라고 지적하며,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나님은 언제나 새로운 일을 새로운 사람들을 통해 시작하신다고 말하며, 교회가 본질로 돌아갈 때 새로운 부흥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론… 교회는 다시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이날 특강은 교회가 무엇을 더 할 것인가를 묻기보다, 교회가 누구인가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상훈 총장은 교회는 프로그램 중심 조직이 아니라 세상 속으로 보냄 받은 공동체라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성도가 삶의 자리에서 선교적 사명을 살아내는 것이 교회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결국 교회의 미래는 새로운 전략이 아니라 본질로 돌아가는 데 있으며, 그 출발은 작은 공동체와 헌신된 리더, 그리고 깨어 있는 성도들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