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건목사

종말에 관한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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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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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동 전쟁, 이스라엘이 개입된 전쟁의 양상을 보면서, 종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것 같다. 마치 이 전쟁이 종말을 앞당기는 전쟁이라고 믿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한국 교인들이 대개 갖는 견해는 교회 안에서 듣고 배운 내용에 근거한 것이다.
나도 한국에 있을 때 Ironside의 Revelation 강해 책이나, 세대 주의자들의 책을 읽고 나서 계시록이나 구약을 세대주의적 관점에서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10여년 전, 교회에서 요한 계시록 강해를 시작할 때, 종말에 관한 여러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그 결과를 신학교 에서 종말론 과목으로 가르치고 있다.
많은 논란이 요한 계시록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의 문제, 구약 예언을 어떻게 수용해야 하는지로 귀결되는 것 같다. 목회자들이 교인들이나, 어디서 처음 어떤 내용을 듣고 배웠는가에 따라 자기 견해를 갖기 쉽다. 그러나 계시록 한 책만해도 그 해석이 얼마나 다양한지 모른다.
그가 어떤 관점에서 구약이나 요한 계시록을 읽는가에 따라 종말에 관한 자기 입장을 갖게 될 것이다.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분은 Anthony Hoekema와 Lloyd-Jones 목사님이시다. 그들은 종말에 대해 같은 견해를 갖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성경 해석에 있어 존스 목사님을 평소 존경하고 따르고 있다. 그분처럼 깊고 넓게 성경을 해석하는 분을 찾아 보기 힘들다.
그분들의 해석에 의하면, 구약 예루살렘에 대한 예언은 유대인과 이방인들로 구성된 교회의 설립으로 그 예언이 성취되었다고 한다. 예수님과 사도 바울의 가르침 이후, 이제 유대인과 이방인의 장벽이 없어졌음을 밝히 아는 바이다. 그때 이후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따르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이요, 하나님의 자녀들이다(요: 1.12-13).
구약을 해석함에 항상 신약의 가르침을 앞세워 구약을 해석함이 옳다고 가르친다. 성경은 계시가 완성되는 과정의 책이고, 나중에 주어지고 완성된 신약에 의해 구약을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을 말하자면, 구약과 신약을 나란히 해석할 수도 없다. 우리는 신약의 가르침에 의해 구약의 음식을 제한하지 않고 취하고 있다.
구약 예언에 의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땅에 대한 약속이 주어졌지만, 그 약속은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의 실패와 함께 유보되었고, 그 약속이 신약에 와서 유대인과 이방인으로 구성된 교회에 이루어졌으으며, 구약의 시온, 예루살렘은 교회로 해석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일 강에서 유프라테스 강까지 땅을 주신다는 약속은, 신약에 와서 모든 족속들에게 예수님의 복음을 전파하라는 사명으로 이어지고 완성된다. 주목할 사실은, 구약의 예언은 유대인 중심, 유대인과 이방인의 차별이 전제된 약속으로, 신약의 가르침과 조화될 수 없다.
사실 오늘날에도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에 대한 차별적 인식을 갖는다. 그것은 신약의 가르침과 위배된다. 이제 우리 주 예수님 안에서는 유대인, 이방인의 차별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오늘날 세계 안에는 알게 모르게 인종적 차별이 성행하고 있다. 그런 뿌리에는 유대인의 우월성에 대한 인식과 주장도 한 몫하고 있다. 도대체 오늘날 선민은 누구룰 가리키는가? 예수님 안에 있는 백성들을 가르치지 않은가? (벧전 2: 9, 계1: 5-6).
종말의 구체적 해석은 항상 유보적이다.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우리들은 우리 주님이 언제든지 강림하실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그날을 준비하고 살뿐이다. 재림의 날 이전에 우리 죽음도 예상할 수 없고, 그 날을 의식하고 준비하는 삶을 살뿐이다. 성경이 구체적으로 가르치지 않은 것을(예를 들면, 주님의 재림의 날)을 상상하고 구체화하는 것은 성경을 잘못 읽는 일이다.
주어진 계시의 말씀 안에 머물고 , 우리가 알고 깨달은 말씀 안에 굳게 서는 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한다. 종말에 대한 과도한 관심에서 물러 서서, 오늘 맡겨주신 생명과 물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며, 우리 하나님께 먼저 드리고 그 뜻을 좇아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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