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혜 시인

손에 쥔 바람 (전도서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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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혜 시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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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을 찾고

재물을 모으고

큰일을 이루어도


원하는 것을

아낌없이 누려도


돌아보니

모든 것은 바람을 붙잡는 일

해 아래 헛된 것 뿐이네


지혜로운 자도

어리석은 자도

같은 길을 걸어가고


평생의 수고하여도

남겨 두고 떠나야 하니

이 또한 헛되도다


먹고 마시며

수고 가운데 기쁨을 누리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


하나님 없는 모든 수고는

헛되고

바람을 붙잡으려는 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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