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혜 시인

밤이 지나면 (이사야 1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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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하던 성은 무너지고

푸르던 들은 황폐해지리라


사람이 만든 우상도

자신의 힘도

그날에는 의지할 수 없으리라


그러나 남겨진 열매처럼

소수의 사람들이

창조주 하나님을 바라보리라


세상의 소란은

큰 물결처럼 밀려오지만

주께서 꾸짖으시면 사라지리니


두려움이 가득했던 밤은

아침 햇살과 함께 사라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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