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젊은 맞벌이 부부가 아침 일찍 나가서 저녁 늦게 들어 왔는데 그 집에 늙은 노모가 맞벌이 아들 내외를 위해서 조석으로 정성껏 식사를 준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노모는 아들에게 돋보기 하나를
사달라고 했는데 아들은 엄마가 하는 소리를 귓등으로 듣고 바쁘다고 하면서 다음에 시간을 내서 사드린다고 했습니다.
그 소리를 옆에서 듣고 있던 며느리는 '어머니가 바람이 나셨나 봐요' 하고 비웃으면서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얼마 후에 어머니가 염색을 하셔서 아들은 어머니가 연애를 하는 줄 알았으나
참고 있었습니다.
어느 주일 날 아침에 식사 중에 어머니가 '나 돋보기를 찿았다 지난 번 저녁에 쌀을 씻으면서 흰 머리 카락을 못 찾아는데 이제는 돋보기를 찿아서 돋보기를 사지 않아도 되겠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니의 그 말을 듣고 아들은 어머니 앞에서
대성 통곡을 하면서 말했습니다.
자식의 밥을 하면서 더러운 머리카락을 찾아 내기 위한 어머니의 배려였던 것를
오해했던 것을 뉘우쳤습니다.
우리는 어떤 일에 대해서 자세한 내용도 알지 못하고 남을 오해하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다시는 이런 실수가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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