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용(中 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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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용(中 庸)

이재영 선교사 0 2023.12.07 09:18

 덜 익은 알곡을 다 걸러 내면 먹을 것이 남지 않고, 미운 사람을 다 걸러 내면 쓸 사람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욕을 많이 하다 보면 욕에 둔감해지고, 매를 많이 휘두르다 보면 상대방의 아픔에  둔감해 지기 마련입니다..


 소중한 나의 것이 남에겐 하찮을 수도 있고, 소중한 남의 것이 나에겐 하찮을 수도 있습니다..


 남을 비판하는 자가 저 비판받는 줄은 모르고, 남을 비난하는 자가 저 비난 받는 줄은 모릅니다..


 ​타인을 잴 때는 성인 군자의 도덕적 잣대를 쓰고, 자신을 잴 때는 흉악범의 잣대를 쓰면서 비난과 비판을 합리화 하고는 합니다.


 ​매사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처세하며 사는 것이 삶의 '중용 지도(中庸之道)' 인데 ​그래서 선조들이 '과유불급 (過猶不及)' 을  그렇게 강조하셨나 봅니다. 


 ​‘중용’ 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조선 시대 황희 정승인데 안 방에 들어 가면 아내의 말이 맞다 하고, 마당에 나가면 머슴의 말이 맞다 하고, 부엌에 가면 계집 종의 말이 맞다 하고, 사랑에선 아들의 말이 맞다고 하면서 누구하고도 적을 만들지 않은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중용' 은 쓰는 사람, 상황에 따라 삶의 지혜가 될 수도 있고, 줏대 없는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중용'이 더욱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삶의 중용 지도' 를 지혜롭게 잘 활용하면 처세의 달인이 될 수 있는데 

​'중용'을 잘 지키며 사는 일은 평생의 삶의 숙제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있다고 다 보여 주지 말고, 안다고 다 말하지 말고, 가졌다고 다 자랑하지 말고, 들었다고 다 믿지 말자" 는 것입니다. 


 오늘도 당신은 좋은 일만 있을 겁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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