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 년 미국 미네소타 주 보베이(Bovey) 라는 작은 탄광 촌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는 에릭 엔스트롬(Eric Enstrom,1875~1968)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백발이 성성하고, 세상사에 지쳐 보이는, 야위고, 남루한 옷을 입은 한 노인이 보잘 것 없는 신발 털개를 팔러 왔다가 그 노인은 아주 초라한 모습으로 사진관에서 잠깐 쉬고자 했다. 

 그래서 들어 오게 해서 자리를 내주었던지 몹시 시장했던지 "미안하지만 차 한 잔 얻어 마시자" 하기에 약간의 빵과 스프를 드렸다. 

 그 노인은 테이블에 앉아 소박한 빵과 스프를 앞에 두고 감사 기도를 드렸다.   

 엔스트롬 씨는 그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느꼈다. 

 작은 것에도 감사 기도를 드리는 초라한 그 노인이 큰 사람으로 보여 엔스트롬 씨는 그 노인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다. 

 “이 노인은 세상적인 것들을 많이 갖지는 못했지만, 다른 사람들 보다 더 많은 것을 가졌구나... 그는 감사 할 줄 아는 마음을 가졌으니까.” 

 비록 그 노인은 가난하고, 삶에 지친 모습이었지만, 그의 소박한 감사 기도 속에서 그는 세상 누구 보다도 부유한 사람임을 깨닫게 되어 그는 그 노인의 기도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했고, 나중에 이 흑백 사진을 보고, 엔스트롬 씨의 딸인 로다(Rhoda Enstrom Nyberg,1917~2012)도 큰 감동을 받아 이 사진을 유화로 그렸다.

 그 작품이 바로 우리가 잘 아는 '감사 기도하는 노인' 의 모습을 그린 유화 작품 ‘은혜(The Grace)’ 이다. 

 그 그림이 아래의 사진이다. 

https://encrypted-tbn0.gstatic.com/images?q=tbn:ANd9GcRD3GUvoyIYz8ptkSiw3G6cfiqIwkt5P4woTvg-9CXtv6DEFRWf

 엔스트롬 씨는 이 사진을 통해 당시 세계 제 1 차 대전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 감사 할 것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고, 그래서 이 사진을 미네소타 사진 전에 출품하였다. 

 삶에 지친 노인이 빵 한 조각과 스프에 '감사 기도' 를 드리는 이 그림은 '미네소타 주의 사진' 으로 선정이 되었다. 

 너무나 유명한 이 그림의 제목은 '은혜(The Grace)' 또는 '감사의 기도' 이다.

 세상의 시각으로 보면 우리는 작은 것에 감사하기 어렵지만 그러나 가난하고, 어려워도 늘 감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이 복된 사람이다. 

 지금 나는 과연 무엇으로 감사하고 있는가 ??

 많이 가지면 감사 할 수 있을까 ? 

 세상에는 남들 보다 많이 갖고도 감사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만일 내가 남들 보다 성공하고, 잘 나가면 감사 할 수 있을까 ?

 이 그림에 나온 백발의 노인처럼, 우리도 지금 누리고 있는 작은 것들에 대해 감사 하는 삶을 살아 가길 기도 드린다. 

 감사는 행복의 시작이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의 힘은 행복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범사에 감사하기 때문에 행복해 진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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